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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하시는 분들 직장 내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게시물ID : menbung_51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우진
추천 : 7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02 12:36:21
 
 
 
 
방금 너무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분양대행사 서무 겸 경리 맡고있는 직원입니다
분양을 잠시 쉬고 있어서 하우징갤러리에는 영업직원 두세명과 시행사 직원인 저, 부장님, 그리고 갤러리를 청소해주시는 이모 한분이 계세요
 
저는 입사한지 5개월 좀 넘었고
이모님은 여기 오픈때부터 계셨다니까 일년하고 2개월째네요
 
저희는 점심을 본사 직원끼리 같이 먹습니다.
영업직원은 일비가 나가고 점심식대는 지원이 안돼서 다들 알아서 해결하시고,
본사 직원인 저,부장님,이모님은 근처 식당이나 맛있는 곳에 찾아가서 먹고 아니면 시켜먹습니다.
 
 
 
문제는 이모님이 채식주의자입니다
또 파하고 마늘도 안드세요 (이건 알러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러다보니 선택지가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더군다나 앞에 말했다시피 지금 분양을 잠시 중단한 상태라, 영업 직원들이 두세명이고 이분들 식사하러 집에 가시면 저희는 나가서 먹을수가 없어요.
어쨌던 갤러리는 지켜야 하니까요.
그래서 요즘 시켜먹는 중인데
이모님이... 아... 모르겠어요. 보통 식성이 다르거나 본인의 신념으로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평소에는 저희가 이모님 배려해서 보리밥집 가거나 근처에 국수집 가서 콩국수 먹거나 했어요
근데 그것도 하루이틀이고 더군다나 지금 시켜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파, 마늘, 고기 안들어간 음식 찾기가 진짜 힘든데
그래도 이모님 배려한다고 냉면집을 겨우겨우 찾아서 콩국수를 시키려고 했거든요.
 
부장님이 '이거 콩국수 시키면 되겠지예' 하니까
이모님이 처음에는 네 저 콩국수요~ 하다가
'아 근데 그런데는 콩국수 시키면 소면으로 하는데...' 라고 하더라구요
 
나는 채식주의자고 고기를 못먹어서 너네가 나한테 맞춰야 하고 콩국수는 직접 손으로 뽑은 칼국수 면이라야 한다 이건가요.
 
 
 
 
근데 이걸 화를 내기에도 좀 애매한 상황같고
그래서 여쭤보려고... 푸념글 겸 질문글입니다.
원래 채식주의자라면, 구내식당이 없고 정해진 식단이 없는 회사에 재직중이라면,
보통은 본인이 먹을 걸 싸들고 다니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생각하는게 좀 그런가요? 죽겠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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