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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뻔뻔하게 지하철자리 요구하는데서 멘붕;;;;;;;
게시물ID : menbung_51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놔라이악마야
추천 : 6
조회수 : 14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03 23:16:58
오늘 눈누난나 외출하는길에 지하철을 이용햇습니다.

지하철 타고 얼마 나지 않아 자리가 4자리가 나더군요??

출입문-임산부보호석-1
--------통로-------------
 출입문-2-3

이렇게 자리가 났길래 전 본능에 따라.. 2번자리에 앉앗습니다 1번 자리엔 어떤 학생이 앉앗고요

남은 자리는 임산부보호석과 제옆의 3번자리...

다음 역에서 어떤 아줌마 두분이 탓는데 한분이 제 옆에 착석하시고

동행한 아주머니가 남는자리 앉으려다가 임산부보호석이신걸 보고

앉지 않으시더라고요.. 보통 다들 비워두잖아요 요새는..

그래서 그런갑다.. 햇죠... 임산부 보호석앉으려던 아줌마가 제 옆에 앉은 

일행인 아줌마한테 "아이고 저기 임산부좌석이잖아 앉으면 안돼.."

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속으론 아 매너있으신분이네 생각햇는데

제 옆에 앉은 일행아줌마가 제 팔을 툭툭 치더니 

"저기 우리 둘이 같이 앉아서 갈건데 학생이 저기 맞은편에 앉으면 안될까??" 이러시는겁니다...

아니 뭔..... 너무 황당해서 

"아뇨 싫은데요 제가 왜 아줌마때문에 자리 옮겨야돼요??"

라고 했더니 
 
제옆아줌마가 "아니 저기도 자리 있는데 저기가서 앉으면 되지~ 둘이 같이 얘기하면서 갈라고"

이러시는거에요... 후... 이때부터 주변 사람들 다 저 쳐다보고잇고..

아니 그냥 아무런 좌석도 아니면 바꿔드리죠...

그 자리는 임산부를 위해서 어지간하면 비워두자는 약속한 자리잖아요...

평소에 여자들은 종종 앉긴 하던데 남자들은 앉으면 저부터도 비매너라고 생각하고 지냇어서 더욱 옮기기가 싫었어요..
 
여튼 그래서 자기들은 그 약속 지키고 싶고

저보러는 약속 어기라는 소리하는거잖아요ㅋㅋㅋㅋ 어이가 진짜 가출해서

 "그럼 동행하시는분이 거기 앉거나 아줌마가 앉으시면 되겟네요"

라고 하니 언성이 높아집니다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것도 하나 못해줘요?????" 이러시고 

서잇는 아줌마는 그제서야 "아냐 됏어요 괜찮아요 학생.."

이러는데 옆에 아줌마가 엄청 궁시렁대더라고요.....

진짜 그래서 좀 오래 갔어야 하는 길이어서... 계속 뻐팅기고 앉아잇으면

더 열받을거같아서 

"아 네 그냥 앉으시고 오래오래 얘기하세요~" 이러고 일어나니

괜찮아요 괜찮아요 하면서 엉덩이 들이밀던 아줌마... 참 잊지 못하겠네요ㅋㅋㅋㅋㅋ.... 옆칸에 마침 자리가 좀 있길래 바로 앉았는데... 

진짜 황당하더라고요....후......

왜이렇게 지하철엔 비매너들이 많은걸까요  

얼마전엔 노약자석에 앉은 애기엄마한테 요새 젊은것들 하면서 욕하던 할배부터 시작해서... 자리 요구하는 아줌마... 

친구들은 거기에 놀린다고

니가 겁나 만만햇나보다ㅋㅋㅋㅋㅋㅋ 이러고.. 그래도 그 나이에 학생소리 들어서 좋겠다 그러고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본 오늘의 운세에는 "대중교통 이용하면 좋은일이 생길것이다"

라고......해서ㅋㅋㅋㅋㅋ 실소를....

여러모로 멘붕이었던 경험이었네요...

여기서 뭐라고 했어야 사이다엿을지..:ㅜ

생각해놓고 나중에 쏴주고 싶어요 진짴ㅋㅋㅋㅋㅋㅋ

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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