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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51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녕
추천 : 15
조회수 : 1641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7/08/18 09:47:46
그 허세글이 여러 커뮤니티에 회자됬던 글이라
전에 읽으면서도
헐 ㄷㄷㄷㄷ 실제로 저런 용돈 받는 사람이 있으려나
진짜 아줌마들 허세 배틀이겠지 하고 넘겼는데
실제로 목격 했습니다 ㅡㅡ
제가 입사 후 한 달뒤에 새로 들어오신
부서 팀장겸임 차장님이신데
술담배 안하고
점심식대 및 수원에서 서울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비용 포함 한 용돈이 "20"만원
현실에 존재 하더라구요. ㄷㄷ
본인들 부부 알뜰하게 쓰고 저축하는건 좋은데
이분이 ㅋㅋ 민폐 덩어리였어요
직전 회사는 점심 식사가 제공이어서
20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
저희회사는 식대가 없거든요
월급에 식대라고 별도로 구분되서 나오는데
아시겠지만 협의한 연봉내에 포함되서
세금 줄이는 용도로 쓰이는 10만원이라 ㅎㅎ
그래서 이분이 입사 하시자마자
팀원이시니 팀원들 데리고 같이 점심을 드시는데
팀원들이 26살 막내 29살 대리 2인데
매일매일 편의점을 가시네요 ㅋㅋㅋㅋㅋ
본인은 한 끼 식사에 2천원 이상 쓸 수가 없다며 ㅋㅋㅋ
제가 한 일주일 따라가 봤는데
컵라면 한 개로 때우시고
저는 남 한테 잘 쓰는 편이라
워낙 잘 먹는 동생들이랑 밥 먹으니
김밥이라도 한 줄 추가로 사서 같이 먹으라고 주고
밥 먹고 쥬씨라도 가서 한 잔씩 먹이는데
같이 잘 얻어 드시더라구요 ㅋㅋㅋ
첨엔 부서원들도 용돈 아낀다고 좋아했는데
한 3주 편의점에서 컵라면만 먹으니 다들
질려하는 분위기라 어쩔 줄 몰라하더라구요
제가 그 때쯤 회사근처로 이사를 했는데
반지하 월세방에 집들이를 하라느니
음식은 뭘 할거냐느니
점심에 직원들가서 같이 밥해먹으면 되겠다느니 ㅋㅋㅋ
개소리를 하길래
집이 코딱지 만해서 다 같이 들어오면 못 앉아요
했더니 번갈아가면서 들어가서 먹고 나오면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결국에는 실력이 부족해서 한 달만에 잘리더라구요
팀장급으로 들어올 실력도 아니었는데
두 달 정도 사람구하다가 안구해져서 들어오신 분이라
급하게 뽑아서 그런지 업무 능력이 안되는 분이셨다고 ㅋ
허세부리는 맘카페 분들이 남편분들 용돈 아끼셔서
얼마나 더 저축하고 잘 먹고 잘 사실줄은 모르겠지만
그 남편 분들 회사에선 빈대에 민폐로 사람들한테
슬슬 은따될 수 있다는거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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