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콘에어 제품 쓰지 않으려고요

 

결과적으로 오늘 환불을 받았습니다만 그 과정이 길고 짜증났기에 음슴체

 

6월 5일 콘에어 스팀다리미를 인터넷에서 주문해 6월 9일쯤 물건을 받고 개봉을 했음

 

그리고 6월 말(정확히 기억안남) 치노팬츠를 다리기 위해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던 중 사용부분

 

(스팀을 분사해서 사용하는 다리미 부분)　쪽 내부 기판에서 초록불꽃이 튀며 쇼트가 발생하여

 

집 내부 차단기가 내려감. 규정을 살펴보니 무상교환이 가능하다고 해서 필 일렉 대전센터에A/S를 맡김(6월 28일)

 

7월 초, 연락이 없기에 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받은 직원이 검색을 하더니, 담당자가 연락 안했냐고 하면서 담당자를 바꿔준다고 함

 

담당자 왈, 점검결과 무상교환건이고 해당 제품이 국내에 재고가 없어 외국본사에서 받아야 한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따로 연락을 드리겠다라고 하길래 또 기다렸음

 

그러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또 연락이 안옴. 본인은 그때까지 진행상황 정도만 알려줘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상태로 진상을 부릴 생각이 전혀 없었음

 

7월 1x일경(정확히 기억이 안남)쯤 다시 전화를 함. 현재 진행상황을 좀 알고 싶어서 전화했다하니 8월 14일에 물건이 입고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때 조금 뚜껑이 열려서 한국본사 번호를 받아서 본사랑 통화를 함

 

내가 보낸 물건을 8월 14일에 받게 생겼다. 6월에 구매했는데 약 두달을 못 쓰고 이게 뭐냐

 

환불이나 타 제품으로 교환을 해줘라(추가요금 지불의사 O)하고 요청했음.

 

그랬더니 환불은 안된다. 대신 타 제품 교환을 알아봐드리겠다. 2~3일정도 기다려달라라고 하길래 ‘본사 업무처리는 좀 다르겠지...’ 하고 또 바보같이 기다림

 

근데 또 일주일이 지나도 전화가 안옴. 본사에 다시 전화하니 그제서야 알아보고 앉아있음...

 

접수를 해놓고 일을 안 할꺼면 월급을 왜 받아 처먹는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

 

알아보더니 8월 14일 이야기를 하면서 고객님이 못 기다리겠다고 하시니 정 그러시면 진열품으로 교환해 드리겠다라고 하는거임.

(속으로 욕함 미친x 이라고.. 그걸 못 기다린다고 내 탓을 하고 앉아있네..)

그래서 그쪽 같으면 진열품 쓰고싶겠냐고 됐다고 하고 그냥 또 기다림. 어차피 급한게 아니라서 여자친구도 좀 더 기다려보자 하고 합의한 상황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8월 14일이 되고 16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고 또 기다려서 그 다음주에 대전센터에 전화를 했음. 이번에도 늦어진다고 하면 정말 진상을 부리려고 했음

 

내 다리미 내놔를 시전했더니 A/S건을 접수해준 담당자가 전화를 받음.

 

전화를 받더니 하는 말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일주일만 더 기다려주세요“

 

충분히 기다렸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나오지않았으면 하는 말을 들은 나는 멘탈이 나가 진상을 부림

 

이거 환불 안해주면 콘에어 외국본사에 항의메일 넣을꺼고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해서 조치 받게 할꺼다

 

앵무새마냥 죄송하다고 하지말고 기다리라고도 하지 말아라

 

한 20분 갈궜음. 그랬더니 다음주에도 물건입고가 되지 않으면 본인 사비를 털어서라도 환불해주겠다고 함

 

그런 열정있으면 일처리나 똑바로 하시라, 나는 이번주에 환불 못 받으면 내 식대로 할꺼니 알아서 하시라고 경고를 하고 전화를 끊음

 

약 20분뒤 본사에서 환불조치를 해주겠다고 승인이 났다고 함. 구매내역과 계좌번호를 보내라고해서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 줄 알았음

 

구매내역을 보낸게 8월 29일(화)인데, 9월 1일(금)이 되도록 입금소식이 없음.

 

그래서 오전에 또 전화를 함 Zzzzzzz 심지어 담당자 개.인.휴.대.폰 으로

 

전화를 받기에 용건을 말했다(여기서 간단한 대화체로)

 

나: 환불언제되냐

담당자: 결재를 올린다고 바로 되는게 아니고 매주 목요일이 환불일입니다

나: 그래서요?

담당자: 아니 고갱님 목요일에 일괄ㅈ..... 죄송합니다 다시 바로 전화드릴께요

 

오늘이 금요일인걸 본 담당자는 당황해서 본사에 다시 전화를하고 10분만에 다시 전화가 옴

 

고갱님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주 목요일 전에 무조건 입금되실꺼에요..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함. 이젠 그냥 일을 안한다는 게 눈에 보여서 네네하고 마무리 지음

 

그리고 오늘 아침 정확히 구매금액이 바로 입금 됨..

 

사람처럼 해줬더니 무시하고, 개진상 부렸더니 며칠만에 해결되고...

 

이 일로 다시는 콘에어 제품 쓰지 않으려고 마음먹음 콘에어 불매!

 

3줄 요약

 

스팀다리미가 고장이 나 A/S를 맡김

기다리라고 해서 두달 가까이 기다렸는데도 진행이 안됨

결국 진상부려서 환불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