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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생이 팔려가는 날 입니다
게시물ID : menbung_53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구아이
추천 : 38
조회수 : 4870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7/09/22 11:23:30
동생이 사고로 죽었습니다 회사에서 업무상 재해로 죽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합의 하는 날 입니다  제 동생 이제 37살 입니다 2살 짜리 딸이 있고 임신 9개월된 아내가 있습니다 결혼한지 3년 밖에 안된 신혼이고 입사 한지 채 1년이 안됩니다 그런데 회사는 터무니 없는 금액을 제시 하고 받아들이라고 강요 합니다 경찰은 동생 과실이 없어보인다고 하는데 회사는 동생 과실을 최소 30 최대 50 잡더군요  형사상 책임은 자기들이 지지 않을거랍니다 

더 웃긴건 내 동생 죽인 살인자는 얼굴도 보지 못하고 사과도 받지 못했는데  무조건 합의 하랍니다 더군다나 그 배상금도 포기 하고요   

안받아 들이면 합의 없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민사 운운 하네요 

변호사는 최소 2배 최대 3배가 정상 범위 랍니다  그런데  자기들은 이게 최선이고 안 받아들이면 합의 없다네요  

그마저도 오늘까지 결정  하랍니다     

그와중에 친척이라는 작자들은 절대 변호사 는 안된다네요  
하다못해 손해사정인 불러서 확인을 하자는 것도 펄쩍 뛰면서 넌 동생 팔아먹는 거랍니다 

회사는 우리 피 말리려고 질질 끌고 부모님과 제수씨는 포기 했습니다  

친척들은 합의도 자신들이 진행 해 줄테니 걱정 말라네요  
돈이라도 받아 처먹은건지

전 돈 많이 바란적 없습니다 다만 동생의 가치를 인정 받고 싶었는데 회사는 수작질에 친척을은 변호사 아니 형제였던 저보다 살인범들을 더 믿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 동생이 터무니없는 아니  중요한건 돈이 아니네요 자신의 인생의 가치조차 인정 받지 못하고  팔려 나갑니다  회사와 친척의 수작질에 제수씨와  딸은  그리고 태어날 아이는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저는 졸지에 동생 비싸게 팔아먹으려고한 후레 자식이 되었구요 

이건 멘붕 정도가 아니라 그냥 지옥 그 차체 입니다   

자기들이야 편할지 모르지만 부모님은 혼이 나갔고 제수씨는 뱃속의 아이 때문에 울지도 못했 습니다  2살 짜리 조카는 
영정사진 보고 아빠 저기 있다고 내려달라고 아빠 아빠 그러다 울다 잠들고  

아이들을 위해서 발버둥친 전 동생 비싸게 팔아 먹으려고 한놈되고요

회사는 법적최저 비용도 주지 않는데 성공 했으니 축배들면서 회식  하겠지요  

이게 대한민국 노동자 유가족의 현실인가 봅니다 

진짜 죽을만큼 힘드네요  아니 차라리 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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