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식으로 피자를 시켰었습니다..
40분정도 걸린다는 문자를 보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배달 예정 시간 10분전쯤 전화가 한통 오더라구요.
피자집 사장님께서 배달원님이 A라는 집에 배달후 바로 저희 집을 오는 경로였는데
A집에 배달을 하러 갔다가 오는 사이에 누가 배달 통 안에서 저의 스파게티를 들고 튀었다고..
배달원님께서 저희 집에 오시더니 정말 죄송하다고.. 저도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스파게티는 바로 가져다 드리겠다고..
저도 들었을때 정말 별 미친인간들이 다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네요..
다시 스파게티를 가져다 주셨을때 경찰에 꼭 신고하시고 잡으세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배달원님께서 씁쓸한 미소와함께 "경찰들 이런거 신경도 안써요.."라고 하고 가셨네요..
어제 밤 늦게 일어난 일인데 아직도 멘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