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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은 적당히....
게시물ID : menbung_54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4단
추천 : 14
조회수 : 1247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7/10/07 2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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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있지만 딸이 음슴으로 음슴체...
 
지방에 있는 백화점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오늘 며칠 전 옷을 사간 고객이 환불을 하러 왔음.
 
옷을 쇼핑백에서 꺼내자마자 음식 비스무리한 냄새가 남.
 
코에 가까이 가져가 맡으니 냄새가 확~ 올라옴.
 
"고객님. 이거 음식냄새가 너무 나는데 환불 어렵습니다. "
 
"그래요?"
 
어딘가로 전화를 검.
 
매우 신경질적인 말투로 "엄마~이거 환불 안된대! 냄새가 난다는데 어디다 보관한거야?" 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더니 "지금 온대요" 하고 매장에 있는 의자를 찾아 앉음.
 
전화를 거는 사이에 같이 있던 다른 매장 직원에게 냄새를 맡아보라 하니 냄새가 난다고 복화술로 이런거 환불 안돼..하고 우리 매장을 나감.
 
어디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지 엄마라는 사람이 바로 옴.
 
매장으로 들어오며 무슨 냄새가 난다는거야~ 하며 들어옴
 
준비하고 있던 매장에 있는 동일제품을 보여주며 이거 똑같은 건데 냄새 맡아보시라고 하니 처음엔 자기는 냄새 안난다고 우김.
 
그러더니 이게 무슨 음식냄새 냐며 명절에 어디 갔다오는 동안 방안에 그냥 둔건데 음식을 하지도 않았는데 라고 말함.
 
내가 계속 동일제품과 비교하며 말하니 나중엔 새상품과 조금 다른 냄새가 나긴하는데 음식냄새는 아니라며 그냥 뒀다 가져온 거라는 말만 반복.
 
그리고는 매장에 좀 널어놓고 냄새 날아가면 다시 판매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함.
 
어이가 없어서 고객님 같으면 다른사람이 사 갔다가 이렇게 냄새가 밴 옷을 널어뒀다 냄새 빠졌다고 재판매 해서 사가라면 사 가시겠냐고 물음
 
저는 여기서 고객님과 실랑이 할 것이 아니라 본사에 이대로 비닐백에 밀봉해 보내서 의뢰를 맡기겠다.
 
본사에서 감사 해 보고 환불 해 드리라고 하겠지만 아니라 하면 못 해 준다하니 매장에 좀 걸어놨다 냄새 빠지면 보내면 되지 뭘 바로 비닐에 넣어서 보내냐고 반문함. 응??? ㅋㅋㅋㅋㅋ
 
계속 같은 말. 걸어놨다 냄새 빠지면 재판매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하아....
 
나중엔 냄새를 빼는건 제가 아니라 고객이 하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냄새빼서 가져오겠다고 하고 다시 가져감.
 
세탁은 안된다고 하니 세탁 안 한다고 말하며 나감.
 
하아.................
 
솔직히 냄새 빼서 오든 안 오든 백화점이라는 이유로, 환불이 너무 쉽게 되고 해 줘야 한다는거 알지만 정말 아무렇지 않게 냄새가 안 난다며 무슨 냄새가 난다는 거냐고 반문하는 모습에 너무 어이가 없어 쉽게 해 주지 않았음.
 
다음에 오면 매장에서 큰 소리 내느니 그냥 해 줘야겠지만 너무 어이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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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변심으로 집에서 보니 별로여서.. 혹은 충동구매 등.. 구매한 상태 그대로의 상품이면 바로 환불해 드리고 그게 맞습니다.
 
그런데 정말 뻔~~하게 입었던 옷(화장품 냄새 진동, 옷 안 쪽에 화장품 다 뭍힘) 안 입었었다며 택이랑 영수증 다 있는데 환불 왜 안되냐고 묻는 사람들.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이 좁은 동네에 어디서 어떻게 마주칠 줄 알고 저러는지...
 
휴우...................
 
 
 
 
 
 
 
출처 어이없는 내 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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