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던 일입니다.
퇴사한 선배형들이랑 술자리가 있었는데
각자 1차는 따로 마시고 2차에서 모인 상태.
퇴사한 전 팀장형이 진지하게 물어보시네요.
형 : 근데... 내가 너 결혼식 못 갔지?
나 : 네 못 오셨죠.
형 : 축의금은 했니?
나 : 아뇨, 안 하셨죠.
형 : 아... 미안하다. 내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나 : 아니 결혼을 안 했는데 어떻게 와요-_-???
나도 가고싶네, 내 결혼식.
같이 있던 사람들 다 빵 터지고 재미있었는데
그 중에 저만 총각(...)
그랬다구요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