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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아이 변비아닌걸 왜 저에게 자랑하는 걸까요
게시물ID : menbung_54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렇게산다
추천 : 12
조회수 : 850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7/10/14 12:15:23
저랑 나름 친하게 지내는 직장동료 아이가 이제 두살이 되서 기저귀를 뗄 때가 되었나봐요 (저는 미혼이고 아이가 없어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아이들 좋아하고 친구 딸도 귀여워서 가끔 사진보내줄때마다 칭찬했었어요 이쁘고 귀엽다고
그런데 오늘 보내온 사진이 좀 충격적이라서 저녁을 못먹고 있어요
자기 딸이 유아용 변기에 큰일을 한걸 보냈더라구요
처음엔 문자받고 깜짝놀라서 멍하고 있다가 
아니 이건 좀 TMI (too much information) 같은데 심장마비 걸리는줄 알았어 하고 살짝 나무라고 넘겼는데
같은 사진을 인스타랑 페이스북에 올려서 두번 더 강제로 봤어요
거기다 댓글 달기는 좀 그래서 따로 문자로
만약 우리 엄마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사진 올리면 난 울거 같아 나중에 딸이 사춘기되서 알면 속상할거 같아 라고 했는데
농담으로 받아들인건지 웃고 말더라구요
아기들 성장하고 이쁜 순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이건 조금 민폐인거 같아요 ㅠㅠㅠ
아직도 그 사진이 눈에 어른거려서 아무것도 못먹고있어요 
살이라도 빠졌으면 ㅠㅠ 
출처 마이아이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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