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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통행료 500만원' 숲 속 친구분들께
게시물ID : menbung_54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유
추천 : 1/23
조회수 : 124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0/14 19:02:21

* 숲 속 친구들 주의보 *

하아... 요새 기자들은 참 먹고살기 편해보여서 부럽습니다.
최소한 마을 사람들 입장은 들어보고 기사 작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팩트 체크는 하고 기사 작성해야죠.

http://news.nate.com/view/20171014n05075


지금 위 기사에 꼭 필요한 확인 사항이
1. 시신을 옮긴다 하셨는데 묘를 쓰겠다는 건지. (아마도 묘를 쓸 거라 시신을 옮기는 중이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2. 묘를 쓴다면 저 마을 범위 안에 쓴다는 건지. (아마도 마을 안이거나 마을에서 보이는 산일 확률이 높음)
3. 묘를 쓴다면 허가는 받았는지.(임야를 샀어도 묘 자리는 따로 신고해야 합니다. 벌금 계속 나와요.)
4. 매장하려는 묘의 형태는 무엇이었는지(작년에 시행법이 바뀌어 매장묘만 가능합니다.)

저 정도 갈등 상황이면 묘 쓰는 순간부터 마을사람 신고들어갑니다. 최초 300만원, 그 후로 6개월마다 계속 300만원씩 벌금나와요.

현재 봉분묘는 시골 사람들에게는 혐오시설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시골에 쭉 살다 그 곳에서 돌아가시는 분들이야 마을 사람들의 암묵적 동의에 묘를 쓸 수 있겠지만,
외부에서 뜬금없이 묘만 들어온다면 누구든 반대합니다.

+참고로 저도 위 기사의 상황이 화가 납니다. 장례 마지막 날 길을 막아 유족들에게 "길을 지나려면 돈을 내라." 라는 상황 전에
혹시 "우리 마을에 묘지가 생기는 걸 반대한다." 라는 정당한 의견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잠시 지켜보시면 안될까요? 일단 욕부터 하고 보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 저도 몸이 편찮으신 아버지께서 당신의 묘자리에 대해 가족 회의를 하신 후 알아본 정보입니다.
처음엔 내가 땅사서 묘를 쓰는데 누구의 허락을 받는가? 에서 시골 사람들의 입장을 들어본 뒤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출처 오유 베스트 글을 읽고 난 저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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