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 택배기사는 좋은분만 계신줄 알았는데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하시는분도 계시네요.
그동안 좋은 인상 받았던 분인데.. 씁쓸하네요.
전기장판이 고장나서 A/S 접수를 했습니다. 업체측에서 택배접수를 했구요.
무겁고 부피가 커서 걱정했는데 그제품역시 택배로 받은 제품이고 해서 별 생각 없었어요.
(황토볼 들어있는 제품이라 30kg정도 합니다. 더블사이즈, 두번접어서 전용백에 넣어 100x150cm 정도 되요..)
맡겨놓을데가 없어서 집 현관문앞에 놓고 출근했는데 택배접수하러 안오시더라구요.
하루 밀렸나? 싶어서 다음날까지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기사님 번호가 저한테 있어서 전화를 드렸지요.
- 여기 어디어딘데요. 택배접수된거 수거하러 안오시나요?
- 접수된거 없는데요? ㅇㅇㅇ님 아니시죠?(다른이름)
- 네 아닌데요.. 아직접수 안됐나보네요. 업체에 다시 연락해 볼께요.
업체에 다시 문의 드렸고, 재접수 했다고 했습니다. (두번 접수한거죠)
또 수거하러 온단 얘기가 없어서 업체에 다시 연락했어요.
업체에선 분명 접수했는데 안온다하니 저희지역 기사하고 통화까지 한 모양입니다.
결론은.
기사가 택배수거 거부. (규격외 제품이라 올해부터 전기장판 접수 거부하기로 했다고 함)
물론 업체말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업체가 거짓말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저보고 번거롭지만 대신이나 경동쪽으로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거기는 부피큰거 받아주니까요)
기사는 왜 첫날 제게 거짓말을 한걸까요?
그냥 규격외 제품이라 수거 못하겠다. 라고 솔직히 얘기했으면 괜히 시간낭비 안했을텐데요.
기사한테 왜그랬냐고 따지고 싶지만.. 소심한 저로써는 그냥 멘붕게에 글올리는걸로 속풀이 하고 갑니다.
추워요. 얼른 장판키고 잤으면 좋겠네요....
세줄요약)
전기장판 A/S 접수했으나 수거하러 오지 않음.
기사에게 전화해보니 접수된게 없다고 함. (거짓말임....)
업체측에서 알아보니 기사가 규격외라고 거부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