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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에서 간접 체험한 개저씨와 맘충
게시물ID : menbung_54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의혓바닥
추천 : 0
조회수 : 12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23 12:28:07
이케아에 아이들을 맡길수 있는 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아이들은 기다란 의자에 앉아있다가 앞쪽에 아이들이 입장하면 앞쪽으로 이동하며 앉아 대기하는 곳입니다. 
어제 전 주차하느라 약간의 텀을 두고 올라갔는데 맨 끝에 아줌마가 앉아있고 아이들이 끝자락에 앉아있더라고요. 
 별 생각없이 있다가 그냥 애들데리고 쇼룸 보지말고 물건만 사서 가자며 제가 얘기하니 아내도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자리를 이동하며 쇼룸을 보는데 아내가 그럽니다. 
 “아까 애들 옆이 앉아있던 아줌마 봤어” 라고 묻길래 봤다고 했죠. 
그러면서 썰을 풀어주는데 집사람이 주차장에서 먼저 올라가서 놀이 시설에 들어갈려고 줄을 서려고 의자 가까이 갔답니다. 
두 아이가 앉았더니 첫째아이의 한쪽 다리만 걸쳐질 정도로 의자가 비좁아서 옆에 아줌마한테 여기 아이들 앉는 곳이니 비켜달라고 했데요. 
그랬더니 옆에 다른 사람들도 앉아있는데 왜 나한테 그래요 그러더랍니다. 
 그래서 집사람이 여기 아이들 앉는 곳이다 어른들이 앉는곳이 아니다 아이가 앉는 곳이 비좁아서 그런다 라고 하니 왜 자기한테만 그러냐며 다른 어들은 다 앉아있지 않냐고 그러면서 일어나지 않았다더군요. 
그래서 옆을 보니 덩치좋은 아저씨들 둘도 앉아있더래요.  집사람도 더이상 상종해봐야 좋을거 없고 옆에서 실랑이 하고 있는데도 아저씨들은 미동도 없어서 알겠다며 그냥 있었다네요. 
그 얘기를 쇼룸에서 듣는데 아 왜 인터넷에서 개저씨며 맘충이며 하는 얘기들을 하는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어른이 질서를 지켜서 남들에게 피해가 가는일은 없는지 항상 주의하며 아이들에게 교육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어른들이 앞장서서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을 하고 앉았으니 씁쓸했습니다. 
개념좀 챙겨라 인간들아.
출처 어제 저녁 이케아에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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