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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55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토★
추천 : 13
조회수 : 3456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7/10/29 00:38:42
엄마를 암투병 중에 떠나보낸지 4달 정도 됐어요.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제 슬픔을 얘기했던 것 같아요.근데 오늘 제게 친구들이 말을 하네요.
"1년 동안은 너의 슬픔을 아무 판단 없이 들어주겠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그 말을 한다면 난 네가 부담스러울거다. 너랑 더 이상 연락하지 않을거다."
저는 이미 판단을 끝냈어요. 얘들한테 앞으로 더 이상 나의 슬픔을 말 할 필요가 없겠다. 나의 슬픔이 그들의 귀찮음이 될 거라면 그 슬픔을 나눌 필요가 없다.
.... 저는 이제 슬픔을 나눌 사람이 세상에 없어요. 그냥 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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