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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55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샤리★
추천 : 3
조회수 : 11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0/31 17:56:04
오늘 정말 머리를 뽀개 버리고 싶을 정도로 열이 받았음....
어처구니라 가출한지 백만년이라 없음체요....
내 나이 서른 중반. 직장 생활 15년차임.
첫 직장이 계속 직장....
나는 참고로 여자..... 이제는 주부됐음.
어쨌건 회사를 잘 다니고 있음. 매우 열심히 내 청춘 바쳐서 다님.
내가 말하려는 상사는 날 뽑음.
22살의 날 뽑아줬고 눈물 콧물 다 빼며 다닐 때 계속 다니게 복 돋아줌.
하지만 날 방패 삼아 회사 내에 날 썅년으로 만들기도 했음.
어찌 됐건 애증의 관계이나
잘 챙기는 편임.
오늘 회사에 선물이 들어옴.
세 상자가 들어왔는데 나누자고 하길래
직장 상사님이 한상자가지시고 나머지 저희가 나눌게요 라고 함.
왜냐. 사장 아래 직급이고. 회사에 뭐 많이 들어오면 지가 다 가져가니까.
나한테 꼴갑 떤다 함.
내가 에?
너 이새끼야~ 꼴갑꼴깝 떨고 있어~ 나눠줘 이 새끼야~
에? 뭐라고요?
꼴깝~ 꼴꺽 꼴꺽 몰라~?
어이가 없고 화가 났지만.
녹음기를 들고 다녀야 겠네요. 이거 참~ 안되겠는데 아무레도 제가 신고를 해야겠네요~
하니 내가 뭔말 했냐~ 꼴꺽 꼴꺽 몰라? 꼴꺽 꼴꺽
이라고 함 이지랄을 하는 나이 이제 60넘은 또라이 새끼.....
가끔 나한테 이 새끼야 라고 함.
사람을 많던 둘만 있던.
진지하게 20대에 하도 스트레스라 말한 적 있음.
지가 날 뽑고 삼춘 같은 존재라 그랬다며 그럼 너 나하고 거리 두면서 일할래? 러고 지랄지랄
그러다 한동안 잠잠 하다 가끔 병신 같은 새끼가
자꾸 이 새끼가 라고 함.
너무 한 직장에 오래 있었음.
별 병신 같은 거 상사라고 뒤치닥 거리하고 살다보니
별 꼴갑 떠는 꼴을 참고 있어야 하나....
더는 나도 못보겠다 빨리 그만 두고 사이다 게시판에 서야 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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