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마트에서... 정말 대단한 절약정신
게시물ID : menbung_13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태연
추천 : 1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23 17:40:12


어제 마트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주방용 저울이 필요해 조그만 거 하나 사려고 보는데, 1만원대는 두 종류가 있더라구요.

2kg 짜리 8,800원.

1kg 짜리 10,500원.


당연히 더 싼 거 사려고 보는데 진열된 상품이 없네요.

1kg 짜리(10,500원)는 재고가 한 개 있긴 한데, 박스가  개봉되어 있습니다.

지나가는 직원분께 재고 확인을 요청했는데, 진열된 게 전부랍니다.

더 비싼 거 사긴 좀 그렇고 해서 박스 개봉된 10,500원짜리 저울을 사서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박스에 들어있는 물건과 그려져 있는 게 다르네요.

박스에는 분명 1kg 핑크색 저울이 그려져 있는데, 상품은 2kg 하얀색입니다.

브랜드도 다르구요. 생각해보니 품절되어 있던 8,800원짜리 제품인 듯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죠.

어떤 사람이 주방 저울을 사려는데... 더 비싼 걸 싸게 사고 싶어서 직원들 눈이 없을 때 박스를 개봉해서 물건을 바꿔치기하고 계산한 겁니다.

10,500원짜리를 8,800원에 산 거죠.

고작 1,700원 아끼려고 박스 개봉까지 하신 분... 정말 대단한 절약가신 것 같아요.


마트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해당 물건은 매장 방문하면 취소 처리해준다는군요.

뭐 큰 돈은 아니지만, 매장으로서는 팔지도 못할 물건 하나 생겼으니 참...

마트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그 사람 CCTV 로 꼭 찾아서 영업방해로 콩밥 먹였으면 좋겠네요.


정말 별 일 다 겪어봅니다...

사진은 댓글로 첨부할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