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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안낳으면 이기적이라는 글보구 ㅜㅜ 제얘기좀 흑 들어주세요
게시물ID : menbung_55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리멘탈쿠크★
추천 : 11
조회수 : 1342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7/11/03 10:24:14
저도 결혼했고 아이 있을법한 나이입니다.
아직 아이를 갖기에 많이 늦은? 나이는 아니고
남편과 제가 부모가 될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기도하고
아직 도전하고 싶은 것 들도 있어서 미루는 중 입니다.
얼마전 대화가 멘붕이었는데 어떤 분글보고 제얘기도 써봐요
그렇게 친한분도 아닌데 대화 중 아이계획 물어보더라구요
여자저차 아직은 생각이 없다하니
(안친한데 아기계획 묻는 것도 멘붕 ㅜㅜ ...
면접에서도 많이 당했는데... 왜 도대체 왜
이게 진짜 한국문화인가 나는 왜 적응이 안되는지
그런거 왜물어보세요??? 해볼까요)
자기생각을 말하는데
아이가 없는 여자들은 진짜 이기적이랍니다. 배려심도 없고
인생이 뭔지도 모른다;;;;;;
욱해서 원래 이기적인 사람은 애낳아도 이기적이고
배려심 많은 사람은 애가 있어도 배려심 많다고
그냥 인성차이일 뿐이다 그랬죠
그랬더니 죽어도 아니라네요
이런 사람 현실에서 처음 만나봤어요
계속 불임얘기하고;; 불임되길 바라는 건지....
자기는 한번에 낳아서 자랑스러운건지
혹여나 제가 불임인 사람일수도 있었잖아요?
그러면 대화에 정말 상처받았을 것 같아요
심지어 나이차도 별로 안나는데..
어떤분은 아이대신 반려동물 키우시는데
계속 면전에서 그게 애랑 같냐 이해 안간다 이러는데
남이 애를 키우든 너구리를 키우든 먼 상관인지 진짜
왜 자신의 기준을 강요할까요? 자신만의 세계가 맞다고
생각하는걸까 하
거기다 플러스로 남편이랑 연애때부터 쭈욱 사이가 좋은편이고
서로 친구처럼 연인처럼 잘 지내는편입니다. 잘맞고.
그냥 자랑하지도 않아요
근데 가끔 생활에서 남편이 잘해주는게 티가나면
저번에도 어떤 오유분글에서 본것같은데
그거다 처음이라 그렇다 다변한다 유난이다 ㅎㅎㅎ
마치 우리부부가 빨리 변하고 사이 안좋아지길 바라는듯이
얘기를 하네요
거기다 제가 결혼한 예식장 신부입장 하는 곳이 안이뻐서
자긴 다른 곳에서 했다고.. ㅎㅎㅎ
근데 전 분위기 하객식당 뷰 위치 교통 그리고 버진로드 다 맘에들었거든요
근데 이런것도 면전에서 저런식으로 말하나요?
내가 예민한가? 순간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한 내용들 자체가 엄청 이기적이고
남기분 배려안하는것 같아서 앞으로 다시는 만날 자리
안만들것같네요
저사람이 얘기한 애 안낳으면 이기적인 사람이란 말
말도 안된다는것 알지만
저렇게 뻔뻔하게? 자기생각만 말하는 사람 현실세계에서
처음봐서 멘붕 이었습니다.
내 주변 지인들은 참 배려심 많고
좋은 사람들이구나 느낀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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