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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오해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55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쌉쌀한초콜릿
추천 : 16
조회수 : 1045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11/16 15:36:30
1.저는 수능 연기 자체를 비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수능이요 국가재난이 일어나 수많은 수험생들이 제대로된 시험을 보는게 불가능하고 심지어는 안전문제까지 발생했는데 미뤄지는게 당연한거죠
2.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왜 우리도 포항분들처럼 대접을 안해주냐가 아닙니다 분명 저 역시 정신적으로 사실 금전적으로도 피해를 입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직접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비할 수 없이 작은 피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그럼 하고 싶은 말은 뭐냐. 적어도 수험생 가슴에 비수만은 꽂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는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3년동안을 2017년 11월 17일만 기다렸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다 진심으로 그만두거나 심지어 다버리고 떠나고 싶은 심정을 느꼈을 때도 이날만을 기다리며 살아왔습니다. 제가 느낀 감정 역시 보편화할 수 없는 제 주관적 감정일 뿐입니다. 그러니 완전히 이해해주고 그냥 달래달라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겪는 고통을 이 글처럼 그저 언론의 여론몰이용인데 전혀 공감가지 않는다는 글이 이렇게 추천받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고 속상해서 이런 글을 작성한 겁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오랜시간 애정하고 사랑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오유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접해 지금까지 제가 줄곧 애정해온 커뮤니티고 하나의 준거집단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서 잘 느끼지 못했지만 머리가 커져가면서 오유 콜로세움이 점점 극단적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ㅇㅂ들의 공격도 ㅇㅂ나 오유나라는 말도 함께 겪고 최근에 터진 여성계의 뒤통수 문제까지도 제 눈으로 봤기 때문에 많이 불안해지고 과격해질 수 밖에 없다는 점 이해합니다
 하지만 도를 지나치는 글들이나 화살이 잘못 쏘여진 글들을 볼 때면 서로가 더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려고 하면 더 부드럽고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싶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분쟁의 상대로 보는게 아닙니다 다만 너무 극단적으로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예전처럼 모든 일에 일명 선비처럼 굴어보자 라는 것보다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네티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전 글에 제목을 극단적으로 단 게 맞습니다 그 글로 인해 계속 위로해주려고 노력하셧던 시게분들께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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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15:42:18추천 17
맘 잘 추스르고 다시 준비 잘하셔서 수능 때 본실력 발휘하시길 빌게요~
댓글 0개 ▲
2017-11-16 15:52:42추천 11
위추드립니다.
댓글 0개 ▲
2017-11-16 16:37:52추천 9
힘내라는 추천 꾸욱!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11-16 16:46:57추천 24/45
신경쓰지마요
원래 그런 사람들
댓글 1개 ▲
2017-11-16 18:58:37추천 11/25
아마 그 사람들 눈엔 '여론을 만드려는 시도를 하는 세력' 정도로 보였을거에요
[본인삭제]비니랑민아링
2017-11-16 16:47:35추천 19/3
댓글 0개 ▲
2017-11-16 16:52:49추천 32
어린 학생 인생에 하나뿐이라고 평생을 볶아왔을겁니다.
수능이란 당사자 입장에서는 정말 세상에 한번뿐인 중요한 일로 인식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변화와 이야기들은 날설 수 있는 부분이고,
그것에 대해 다소 서투를 수 있는 나이이며 그럴만한 상황이고 그럴 수 있는 기분입니다.

하나의 커뮤니티, 하나의 게시판, 하나의 세대, 하나의 계층
전체를 하나로 보는 분쟁은 똑같은 일반화로 해결 될 수 없지요.

고생많으십니다. 이제 일주일 남았네요.
마음 침착하게 다잡으시고 후회없는 결과 받을 수 있기 바랍니다.
감기조심하세요.
댓글 0개 ▲
2017-11-16 17:02:28추천 19
십수년 그 하루만을 보고 달려왔던 수험생들 입장에서
일주일이라는 일정이 뒤틀린 일이 얼마나 크고 혼란스럽겠어요...
비단 수험생 뿐만 아니라 사회의 많은 부분이 수능 일정을 중심으로 돌아가서
그분들도 피해가 막심한 상황입니다.
수험생에게 일정이 미뤄진다는게 단순히 기다리면 되는 시간이 아니라
실제 대입에 악영향을 끼치는 재앙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어린 학생들이 그런 엄청난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어른이면 좀 받아주고 다독여줄수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0개 ▲
2017-11-16 17:18:04추천 4
힘내세요!!
댓글 0개 ▲
2017-11-16 17:23:48추천 35/26
캡쳐한 글이 크게 공격적이진 않아 보이는데 수험생 당사자 입장이라 좀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시험 잘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0개 ▲
2017-11-16 17:28:42추천 16
준비가 부족했던 학생들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더 생겨서 좋았을테고 반대로 수능일정 맞춘다고 준비했던 학생들은 힘들었겠죠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수 없는 천재지변이라 이걸 정치논리로 들고 가기엔 좌우를 떠나서 미친짓이죠

수험생분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수능이란 인생의 갈림길중에 하나니까요
댓글 0개 ▲
2017-11-16 17:40:00추천 1
멘탈 잘 잡으시고 컨디션 유지 잘하셔서
수능 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마음에 담아놓지 않으셨음 합니다
댓글 0개 ▲
2017-11-16 17:42:05추천 6
이전 글에도 댓 달았지만 충분히 공감합니다
수능 연기가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나름대로 힘든 수험생 분들도 있을텐데
예민한 분들께서 날 세우지 말았으면 하는거죠 ~
멘탈 잘 추스리시고 시험 잘 보시길 바랄게요 ㅎㅎ 부디 너무 큰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음 합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꽃잎내리는밤
2017-11-16 17:54:08추천 18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본인삭제]머리에바람
2017-11-16 23:56:41추천 1
댓글 0개 ▲
2017-11-17 00:00:08추천 6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으신 듯...
힘드시더라도 잘 추스리시고 시험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댓글 0개 ▲
2017-11-17 00:04:48추천 26
1. 제목이 자극적이었던건 사실이에요
2. 글쓴이님 링크타고 들어가보니 아주 그냥 미친 꼰대들이 보이긴 하는데....
그분들 대부분 반대폭탄 먹고 있는게 다행이네요...
3.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릴껀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하는건 정부가 '당연히'해야 할 일입니다.
전 정권에서 못했는데 이번 정권에서는 하네??? 이야~~ 얘네 잘하네~~할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 될 일입니다.
이번 정권은 일을 대단히 잘하고 잘 결정한거다~~너희 어린것들이 참아라......라고
꼰대스럽게 이야기할건 아닌듯한데 원글 몇몇댓글들이 되게 거슬리네요...
댓글 1개 ▲
2017-11-17 00:11:53추천 7/6
전 극보수인 부모님&장인장모님과 말다툼 할 정도로 문재인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임을 밝혀두며...

마침 말 한 김에 말씀드리건데
지진이 났으니 당연히 재난문자를 보내죠...
일일이 '이야~~정권이 바뀌니까 역시 달라~~ 이게 나라다' 이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당연히 우리 세금받고, 우리이 선거표를 받은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인데
단순히 그 전사람들이 안 한겁니다...(MB, 닭...아오)
그 전 사람....아니 죄송합니다 그 전 짐승놈들과 비교한다고
'당연히' 해야 할 부분까지 과도하게 칭찬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
2017-11-17 00:51:10추천 8
댓글 달려고 가입했습니다  고3학부형입니다  저희아이는어제 목놓아 울었습니다 ㅠㅠ 아무도 원망할수 없는 이 상황에 넋이 나갔죠   원글님 마음이 어떤지 저는 알아요 ㅠㅠ 안 그래도 힘든데 여기 일에 마음상하지말고 얼른 마음 가다듬고 우리 수능 대박납시다 같이 기운내요!!!!
댓글 0개 ▲
2017-11-17 09:36:35추천 2
학생들의 고통을 공감 못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의 고통을 이용하여 글 쓰는 기레기가 문제라는 글 입니다.

마음 잘 추스리고 수능 대박나시길!
댓글 0개 ▲
2017-11-17 10:10:08추천 2
천재지변이고 여진 문제도 있으니 연기하는건 당연한거지만
반대로 일주일 연장으로 타격을 받은 수험생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사실을 기사로 냈다고해서 정치적 논리로 문재인 망해봐라 라는 의도라고 연결짓는건 너무 논리가 비약했다고 생각하진 않으시나요?
현실이랑 정치논리는 좀 분리해서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정부의 정책에 대해 명암을 모두 다루고 특히 암을 많이 다루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503때처럼 나팔수를 원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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