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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올리든 말든 하라길래 올려봄
게시물ID : menbung_56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고픈아침
추천 : 2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04 19:21:44
티몬 환불절차 진행중 음슴정리 ㅠ

지난 11월 3일, 12월 1일 정식으로 닌텐도 스위치가 한국에 판매 개시되는 시기에 맞춰 예약 판매를 시작함.

11월 30일에 발송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판매 개시일인 1일에 모두 받아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임. 물론 나를 포함.

참고로 상품의 특이점을 말하자면, 매번 제작 수량이 많지 않아서 일본 내에서도 몹시 구하기 어려움. 언제 재입고가 되는지도 항상 미정이며 예약도 안 됨. 그래서 사전 예약까지 하게됨. 

발매 하루전인 11월 30일 저녁, 문제가 시작됨. 모르는 번호로 판매자라며,

[Web발신] 티몬 판매자입니다. 구매하신 제품중 일부가 품절되어 본체 상품 주변기기8종 만 발송되며 조이콘 핸들 또는 정품파우치는 15일 이후발송됩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런 통보가 옴. 취소를 할지 어떨지 묻지도 않음. 그냥 물건 악세사리 없으니까 보름 후에 받으라는 통보임.

나는 정품 파우치를 받을 수 없는 거였음. 거기까진 넘어갈 수 있었음.

그런데 30일 자정을 넘겨도 배송 시작이 안됨. 불안해지기 시작함 그리고 발매 당일엔 판매자와의 연락이 닿지도 않음.  내내 통화중이거나 신호가 가도 받지 않음. 문자도 답이 없음. (나중에 이 내용을 검색해 보니 나랑 비슷한 피해를 본 사람이 많았음. 블랙 업체였던 것이다!) 

애초에 이 일 때문에 티몬 말고 내가 계속 전화를 하는 행태가 말이 안 됨.

그렇게 정식 발매가 시작되고 받을 물건은 추적도 되지 않아서 불안해지고 기분도 상하고 예약 구매의 의미가 사라져서, 티몬에 들어가서 구매 취소를 진행하고 오프라인서 긴 줄을 서서 구매함.

그런데 웃긴 건 판매자는 발송도 안했는데 거짓말로 송장 번호만 올려두어서 배송중으로 진행이 시작됨.

12월 1일이 끝나도록 아무런 소식도 물건의 행방도 모르는 채로 지남.  이것도 전화로 문의 했으나 가끔 택배가 조회가 늦어질 때가 있다는 원론적인 대답만함. 그런데 택배 이용하면서 발송한 게 만 하루가 지나도록 아무런 조회가 안 되는 일이 없지 아마?

이미 여기서 티몬과 판매자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도 없었음.

그렇게 2일이 되었고 이 망할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나 하고 고민하는데 택배가 옴 ㅋ 이미 환불 절차를 진행한 상태라 기사님께 그대로 돌려보냄. 상자는 열어보지도 않음.  여기까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이제부터 티몬이 하는 행동이 얼탱이 없음.

우선 환불 신청을 해두었음에도 내가 물건을 받았다고 함 ㅋㅋ 스튜디오 씨씨티비에도 내가 손도 안 대고 그대로 돌려보내는 장면이 다 있음. 그거까지 그대로 설명을 해줌.

이후에 환불은 반송 물건이 판매 업체에 돌아간 후 그 업체가 물건을 확인한 후에 티몬에 그 내용을 보고하면 티몬은 결제 대행사에 넘겨서 카드 승인 취소가 되는 절차라고함.

그런데 나는 카드가 5일 결제임. 모레면 돈은 그냥 나가게 되어 있는 상태. 그래서 이 상황을 이야기 했더니 그렇다고 해서 취소가 안 되는 건 아니고, 니네가 쓰는 카드사에서 알아서 해 줄 거라고만함 ㅋㅋ 내 돈은 나가는데 니네 카드사에서 알아서 해준대. 뭘.

답답해서 서너번 정도 전화를 하며 같은 이야기들을 반복했으나 비슷한 답만이 돌아와서, “이 승인 취소 문제를 빠르게 하고싶다. 나는 받지도 않은 물건 때문에 시간을 쓰고 스트레스만 받고있다. 복붙같은 말만 하시는데 이 일을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과 통화하고 싶다” 라고 이야기함. 

그리고는 말도 안 되는 답변이 돌아옴

“다른 사람과는 통화할 수 없다. (이제부터 안 해도 되는 말을 함) 이런 내용을 인터넷 어디에 올리고 뭐 그래도 환불은 빨리 못 받을 것이다” 라고 마치 조롱하듯이 말함

딥빡이 쳤으나 녹음기 틀어 놓은 거 같은 직원이랑 더 씨름해봐야 나만 스트레스 받아서 일단 종료 후 1:1톡 대화가 가능한 버그덩어리 티몬 앱을 설치함.

거기서 보니 물건을 반송 시킨지 시간이 만 하루 이상 지났음에도 물건 수거 대기상태라고만 나옴.  난 손도 안 대고 다시 보냈는데! 덕분에 택배기사님에게 연락해서 송장 찍어서 받은 뒤에 그 사진을 보낸 후에야 겨우 진행 상태가 조금 변함. 얘네 일 안 함.

혹시나 싶어서 유선상으로 했던 비슷한 내용들 상담톡으로 보내봤으나 ㅋ 복붙 스러운 답만 많아서 더 멍청이가 된 기분이 됨. 

판매 기획은 티몬이 하고 업체 지정도 했을텐데 피해는 내가 보고 택배 송장까지 찍어 보내고, 말도 안 되는 일만 하고 있음.

여기에 쓴 시간을 촬영으로 환산하면 스위치 열 대도 더 샀지 싶다.

올리던지 말던지 하라길래 정리 해볼 겸 진행상황을 정리해봄. 반품 되면 그것도 배송 확인 내용 찍어서 보내고 전화 해야 할 것 같아서 벌써 우울함.

얘네랑 그만 얘기하고 싶음.  한 두 다리 건너면 티몬이 닿을 것 같은데 그러면 또 뭐하나 싶고. 돈의 문제보다 기분의 문제인데, 기획한 놈이 알리가 없지.

의류나 다른 가전 같은 물건이라면 며칠이 늦어져도 크게 상관이 없는데 늦어져선 안 되는 물건을 가지고 이렇게 판다는 게 너무 아마추어 같아서 내가 다 슬퍼.
출처 속상한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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