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상가 건물 폰케이스 가게에서 알바하는 사람입니다. 상가가 약간 아울렛 같은 건물이고 여러 가게가 있고 영화관과 대형 마트도 있는 건물이에요
저희 가게가 넒은 공간 한 귀퉁이에 그냥 가판대만 세워둔 정말 작은 가게에요. 마감할 땐 천막을 세우고요. 벽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게 앞에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 앞에서 아이들이 킥보드나 휠리스 같은걸 많이 타요..진짜 위험합니다. 주말엔 사람도 많은데 그 와중에 쌩쌩 속도내면서 타는거 보면 진짜 불안해요
근데 어느날 부터 특정 아이가 앞에서 킥보드를 탑니다. 가게 안으로 속도 내서 들어왔다 나가고 하는데 진짜 위험해요. 폰케이스 가게 가 보신분들은 아실텐데 케이스 거는 그 기다란 철 막대가 생각보다 꽤 아프고 위험합니다. 일하면서 여러번 못 보고 머리나 몸 부딪혔는데 이마 조금 찢어진 적도 있어요.
그런데를 속도내서 들어와서 누군가랑 부딪힌다고 생각하면 진짜 끔찍합니다. 게다가 이 꼬마 제가 은근히 들어오지 말란 의미로 앞에서 걸어다니면 능욕하듯이 제 뒤로 쌩 지나갑니다..진짜 너무 화나고 아이 부모는 옆 카페에서 앉아서 얘기만 하지 아이한테 주의도 주지 않아요..
제가 뭐라 말한다고 해도 전 알바인데다 실질적인 피해가 없으니 뭐라 말 할 처지가 안됩니다..
무시하고 계산대에 앉아 있으니 살금살금 들어와 저와 눈 마주치면 웃으면서 도망갑니다..정말 솔직히 처음엔 귀엽다 몇 번 봐주겠는데 그게 일주일에 2~3번 지속 되니 너무 짜증나요....
상가 건물에도 실내에선 킥보드 타지 말라고 되어있는데도 부모는 가망히 보고만 있네요.
하 정말 멘붕입니다..
요약
1. 벽 없는 폰케이스 가게에서 일하는 알바생인데 어느 날부터 킥보드 타는 꼬맹이가 가게에 들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