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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57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디베더★
추천 : 11
조회수 : 12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1/01 22:41:52
몰에서 판매직이다보니 새해 첫날에도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첫날이다 보니 직원식당이 문을 닫아서 어쩔수 없이 몰에 입점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수 밖에 없었어요.
판매직이 늘 그렇지만 두세명 먹는게 아니라 한명씩 교대로 먹을수 밖에 없는데, 가려던 매장에서 떡국을 팔지 않기도 하고 (만두국은 있었습니다)마침 자리도 모두 차있길래 근처에있는 중국 음식점에서 다른걸 먹으려 들어갔습니다
그때가 대략 오후 한두시쯤 되었을겁니다.
다들 가족단위로 왔었고 두세명이 앉을수 있는 약간 작은 케이블엔 혼자오신 중년 남자분이 계셨어요. 둘어보니깐 가족단위로 앉을수 있는 큰 테이블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그쪽으로 앉을수 밖에 없었죠.
몇분이서 왔냐고 직원이 물어봐서 혼자왔다고 얘기했죠 근데 직원의 반응이 영탐탁치 않아하면서 다른자리에 앉힐데가 있는지 다른곳을 보더군요. 뭐 그것까진 이해를 했습니다.
메뉴판도 줄생각도 없고 그냥 메뉴적는 플라스틱판만 딱 놓고 어떤 메뉴로 준비해줄까 뭐이런얘기도 없고, 혼자온 사람은 고객도 아니라는 느낌을 저한테 주더군요 ㅎㅎ
혼자 밥먹으러 온사람은 뭐 자리 축내기만 하는 사람인가요? 저도 밥먹으러 온사람인데??
사람이 꽉차있고 대기열도 많이있는것도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화가 치밀어서 직원한테 “그냥 나가드릴까요?”라고 했습니다. 고객이 이렇게 말할정도면 고객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를 해야죠. 사과도 하는둥 마는둥 해서 다시 메뉴 고를려다가 도저히 못참아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재수없기도 하고 밥맛도 떨어져서 그냥 다시 일이나 하려고 매장으로 돌아가다가 다시 그매장가서 매니저한테 직원교육 똑바로 하라고 한소리하고 나왔는데, 아직까지도 그 모멸감이 지워지지 않네요...
참 새해첫날부터 기분 완전 잡칠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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