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남녀' 은하선 하차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나 본데, 무슨 기독교 단체에서 성소수자 비하만 안 했다면 은하선이 무슨 잔다르크처럼 떠받들여지는 분위기 만들기도 어려웠을 듯하네요.
이번 일과 관련해서 하리수 씨가 비난을 받는 것 같은데, 하리수 씨 입장 밝힌 거 보면, 은하선 씨가 가짜 전번 준 거는 따로 법적으로 항의하면 될 일이고, 이번 건은 그 문제와 무관해 보인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더라고요.
아마도 하리수 씨가 말하고자 싶었던 건, 극성 기독교 신자들이 성소수자 자체를 혐오한 게 이번 일의 진짜 원인이라는 게 아닐지.
개인적으로 은하선 같은 사람은 멘탈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저런 종교 단체의 목적이 워낙 뻔하니 하리수 씨로서는 차라리 차악을 택한하는 생각으로 저런 입장을 취했을 거 같긴 하네요.
이거 스포일러이긴 합니다만,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칸 지도자가 설국열차 지배자와 공생관계였던 거 생각하면 '꼴'자 붙는 부류들은 결국 다 공생 관계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