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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14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하면되지
추천 : 5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9 12:52:22
하...진짜 여고때 학교앞에서 미친짓하는변태는봤어도 길거리한복판에서 엉덩이만질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아직도 손이 떨려요.
복합터미널에서 나올때 어떤 아저씨가(한삼십대중반쯤?)뒤에 바짝붙어있길래 내가 열어둔 문잽싸게 나왔나하고 가다가 뒤돌아보니 계속 붙어있더라구요.
그래도 괜한사람의심 할까봐 지그재그로걸으면서 빨리걷기도하고 이정도면 꽤 벌어졌겠거니...하고걷다가 괜히 신경쓰여서 치마뒤쪽매무새고치려고 손가져다댔는데 그때 딱 그아저씨.아니미친놈이 손가져다대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지금뭐하시는거에요?!이러니까 작은소리로 표정변화없이 아 죄송합니다.부딪혔어요.
이러는거에요.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니아까부터딱달라붙어오셨잖아요.이러니까 버스놓칠까봐부딫혔대요.이게말이나되요?
버스놓칠까봐엉덩이만지시는거에요?이러니까 아 죄송합니다 이말만 반복하다 앞으로걸어가더라구요.
버스놓칠것같다던사람이 왜이렇게 여유있는지..
표정도 아차싶은것도 미안해하는표정도아니고 무표정..아침부터재수가없으려니까.갑자기하교차와서 더 못 따지고 일단 차탔는데 버스타는것도아닌것같더라구요.
작정을한건지...
차라리 뻔뻔하게 안만졌는데요?이렇게나오면 신고라도하지.
사과했으니 신고도못하겠고 그렇다고 제대로 사과받기를했나 겁나대충.
무섭진않고화만나는데 왜이렇게 손이 떨리죠.?
나한테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막상당해보니 너무 화나고 짜증나고 수치스럽고...막 울고싶은데 학교버스안이라 울지도 못하겠고..
그사람많은 길거리에서...
어디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여기에나 글쓰네요.
고민은아니고 말그대로멘붕이라 멘붕게.
너무 놀라서 두서없는글이지만 읽어주셔서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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