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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에 대해 얘기하는 양반
게시물ID : menbung_14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디정
추천 : 1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6 11:30:17
 
아직까지 여친이 없음으로 음슴체로 감.
 
 
 
본인에겐 누나가 있는데, 누나가 교회를 다님.
 
그리고 누나가 전도라는걸해서 몇달전부터 그냥 슬금슬금 예배라는 걸 드림.
 
참고로 토요일에 청년부 모임인지 뭔지하는데 그 시간대에 딱히 할게 없으니 누나 따라 나가서 시간만 대충 때우다 오고
 
예배시간에도 그냥 맛폰만 만지작거리면서 그 양반하는 얘기 좀 들어주다 오는 날라리 신자임.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 목사 양반이 설교를 하는데,
 
자기네 교회에 있던 전도사에 대해 얘기함.
 
그 전도사가 옛날에 개인사정으로 그만둔다고 했는데 목사가 언제쯤 나갈거냐니깐 빠를수록 좋다고 얘기함.
 
그러니깐 그 양반이 스팀 돌아서 다음주에 인사도 안 시키고 그냥 보내버림.
 
 
그러면서 노동법에 있는 근로기준법 얘기를 하면서
 
사업주는 해고시키려면 30일 전에 예고를 해야되고 안 그러면 30일분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되는데,
 
노동자는 그냥 사표만 쓰고 나가면 된다고 하면서 불합리하다고 함.
 
그런거만 없었으면 내가 전도사 그냥 짜를 수 있다라거나
 
그렇게 쉽게 그만두고 사의표명하는게 불만이다라는 논리인거 같음.
 
 
사실 그 뒤에 예외가 몇가지 있고 요즘 권고사직이란 것도 있는데
 
이 양반은 그런거 깡그리 다 무시하고 근로기준법 잘못되었으니깐
 
이거 법 개정해야 된다고 함.
 
 
나 님은 멘붕와서 화장실 간다고 하고 밖에 나가 있었음.
 
그런 얘기는 들을 가치도 없다고 느꼈음.
 
나중에 누나가 설교시간에 왜 나갔냐니깐 누나는 그딴 소리 듣고 싶고도 화가 안 나냐고 물음.(근데 정작 누나는 아직 재직기간이 6개월 안된 근로자인게 함정)
 
그러니깐 누나가 그런다고 그렇게 나가는건 잘못된거라고 잔소리를 함.
 
 
그건 백번 양보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딴 얘기는 들을 가치도 없는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그런 논리로 무장된 목사가 하는 얘기에 아멘인지 뭔지 하면서 고개 끄덕거리는 누나가 불쌍하고 한심해보이기까지 함.
 
다음부턴 무슨 핑계라도 대서 빠져야겠음. 이딴 교회 다닐 바엔 차라리 도서관에서 책 한 권 읽는게 백배 천배 나은거 같음..
 
 
하아......
 
 
 
정리
1)먹사 양반이 어제 설교로 옛날에 있던 전도사를 들먹이면서 근로기준법을 깜
2)빡쳐서 뛰쳐나옴
3)그런 개독먹사 얘기 들으면서 고개 끄덕거리는 누나님하가 불쌍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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