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참다참다 더이상 힘들어서 못살겠다. 이제 이곳으로 이사온지 한달째. 그동안 살아오면서 층간소음이란건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었는데... 이곳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발망치 소음에 새벽 5시반이면 강제기상ㅠㅠ 지금도 오늘 새벽 발망치소리에 깼다 다시 잠을 못자서 멍한 상태로 있다가 이글을 쓴다. TV에서 이상민이 살고 도끼가 살았다고 잘 포장되서 나오는 그 주상복합아파트이다. 뷰랑 편의시설이 좋은건 인정한다. 그런데 층간소음에 기차소리는 지금껏 살아왔던곳에서는 가장 최악이다. (아니 평생 처음이다) 이사오고 일주일간은 적응되겠지 하며 참아오다가 결국에 경비실에도 전화해보고 서울시 층간소음 상담실에도 전화해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심지어 경비실에서는 윗집에서 내가 클레임거는게 기분나빠한다고 연락하지 말라신다. (정확하게는 윗집에 발망치소리가 심하니 슬리퍼라도 신어주시면 안되겠냐고 정중히 부탁했는데, 자신들은 아니라길래. 그러면 아닌지 맞는지 확인이라도 해보게 슬리퍼를 사드릴테니 몇일만이라도 신어달라고 요청한적이 있었다. 그말이 기분나쁘시단다) 와..진짜 기가막히네.. 내가 원하는게 대단한것도 아니다. 단지 발망치 소리 경감을 위해서 슬리퍼만이라도 신어달라는거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발망치소리를 줄일 노력이라도 보여주시면 마음의 위안이라도 받을텐데.. 새벽잠도 없는 윗집 노인네들은 그런게 없다. 자신들의 생활에 간섭말란다. 참다참다못해 귀마개를 종류별로 사봤지만 발망치소리는 어쩌질 못하네.. 바로 앞에서 들려오는 기차소리는 적응이 되가서 그 소리에 잠이 깨지 않는데 발망치는 진동소리이기에 절대 적응이 안되는 소리다.
우리는 이곳으로 이사오고 혹시라도 층간소음에 취약한 이 건물에서 아래집에 피해갈까봐 거실에 양모러그 깔고 (그간 한번도 신지 않았던) 슬리퍼 사서 신고다닌다. 혹시라도 맨발로 다닐때는 뒷금치 들고 다니고.. 진짜 양심이 있으면 층간소음 줄이려는 노력이라도 해봐라. 야 이씨 x같은 10x동 2701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