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3개월동안 첫 직장에서 겪은 일
게시물ID : menbung_58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에나
추천 : 4
조회수 : 20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0/20 10:55:33
퇴사했습니다.
저는 ㅇㅇㅇ회사에서 콜센터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전문적인 민원, 계약서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검토, 출동나가는 대리점에 지시, 매입사고 방지를 위해 입금처리안되는곳 다 확인, 해지관련 문의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 업무는 결코 단순한 업무가 아니었죠. 
허나 저는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습니다. 
얼마전에는 제가 관리하는줄도 몰랐던 0VM코드가 사고가 나서 고객전화를 직접받기도 했습니다.(콜센터가 욕먹다가 화나서 호전환시킴) 
법적인 지식도 약간필요하고 여튼 대충할 일이 아닌데도 인수인계는 안해주고 물어보면 짜증내니 내가 지시해야하는 대리점에 질문하게 되었고 그걸로 대리한테 크게 혼났었습니다.  
그래서 실장한테 요구했습니다.
 인수인계좀 시켜달라고 그리고 그게 안돼면 물어볼때 짜증좀 안냈으면 좋겠다고  그랬더니 인수인계는 전임자들이 급하게 퇴사해서 못시켜준다고하고  물어볼때 그 사람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줄 의무는 없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실 직원들이 내가 가르쳐준걸 계속 물어봐서 화가 난다고했다고 제발 공책에 쓰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게 말이 안돼는게 일단 저는 짜증나서 질문자체를 실사람들한테 잘 안했고 공책에 모든걸 써놓았고 같은시기 들어온 타지역 담당자를 내가 가르쳐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싫으면 퇴사를 권고할 수 밖에 없다고해서 퇴사를 마음먹었으나 그냥 그만두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 목요일에도 회사를 갔습니다.  역시나 목요일에도 나의 얄팍한 지식으로 상담하다보니 계속 문제가 터졌고 몰라서 관리못하던 것도 터져서 사고를 수습하느라 바빴는데 갑자기 대리가 제꺼에 있는 민원을 지가 한다고 했습니다.  
그 민원내용은
 1. 1년이내에 기계해지시 위약금이 부과되어 1년이후에 ㅇㅇㅇㅇ에 방문하여 해지하라고 내 전임자가 상담을 했었다.
 2.고객은 알아듣고 한참지난 10월8일에 해지신청하러가서 ㅇㅇㅍㄹㅈ에 위약금이 안나오는걸 확인받고 해지를 했다.  
3.근데 365일중 이틀이 모자라서 위약금이 나온다고 ㅇㅇㅍㄹㅈ에서 전화가 왔다.  이거였습니다.
 저거 어디에도 제가 뭘한건 없었습니다.  근데 대리는 저걸로 이제 저한테 윽박지르면서 쪼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설명을 하라고해서 저렇게 알아쳐먹게 설명해줘도 똑바로말못해? 여긴 회사라니까? 씨발씨발이라고 큰소리를쳤습니다.
그리고 저의 응대가 잘못되었다며 계속 소리지르는데 그때 바로 퇴사를 결심하고 다음날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다른번호로 두통의 전화가 와있고  대리가 무슨일이 있었냐고 단톡방은 왜 나갔냐고 보낸 문자를 보았습니다.  
사과를 해도 모자랄판에 이 와중에도 모르는척 책임회피하는걸 보니 어이가 없어서 바로 인사팀에 전화해서 신사업추진실 ㅇㅇㅇ입니다 저 퇴사절차 밟아주세요 라고했고  그 뒤 들은 말은 더 충격적이었습다.  
저는 분명 누구때문에 또는 어떠어떠해서 그만둔다는 말을 안했는데 대리가 찔려서 인사팀가서 길게 해명을 했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사라지니 타지역 담당자도 그만둘까봐 갑자기 친절하게 다 가르쳐준다고... 진짜 이 말듣고 어이가 없었습다.  사회가 이런거구나 싶어서 사실 일하기도 싫어지고 살기도 싫어졌습니다. 아.. 회사의 어른은 책임회피 변명하는 사람이구나 이렇게 느껴집니다. 이번일로 상처를 너무 받았습니다. 일단 살기가 싫어서 누워만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