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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대 작전장교 따끈따끈한썰
게시물ID : menbung_58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xtremeWay
추천 : 6
조회수 : 25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2/07 23:07:32
저는 부대에 파견온지 얼마 안되는 하사입네다.(15군번..ㅎㅎ)
저는 부대 위병소 바로앞에 위치한 영외숙소를 쓰고있었습네다.
영외숙소는 영외라서 전자장비, 외부인(업자, 기사) 분들 부르는게 부대통보없이 가능한곳입네다.

그러한 본인은 설중에 집에 못내려간 불쌍한 간부가 되어 처량하게 게임이나 하고있었습니다만 갑자기 인터넷이 끊긴 것 입네다.
당황한 저는 KT인터넷사에 AS를 신청했고(신청시각이 11시 30분쯤) 불과 1시간만에 AS기사가 도착했습네다. 으썸한 퀵서비스! 놀랍군!
기사분은 셋탑을 보시고 문제 없다고 하시고 인터넷허브(중계기 같은 큰 기기)에 가시더니 인터넷이 돌아왔습네다.
기사분이 말씀하시기를 제포트에 제 랜선이 아닌 다른랜선이 꼽혀있었고 다시 꼽았다고 했습네다.
다른 누군가가 제 포트에 제 랜선을 뽑고 자기 랜선을 꼽은 것 입네다. (범인은 대충 감이 옵네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 뿐만이 아니었습네다.
제가 쓰는 포트를 제외한 모든 포트가 유령포트(요금은 저만 내고 있었고 다른 포트는 몰래 쓰는것)이었습네다.
기사분은 다 처리를 해야겠다고 하시고서는 가셨습네다.

그리고 그후 며칠은 잘 썼습네다.
그러다 오늘 갑자기 인터넷이 다시 끊어져서 기사분에게 배운대로 중계기로 가서 제 포트에 다른 랜선이 꼽힌것을 보고 다시 꽂았습네다.
그리고 몇분안가 다시 끊어져서 중계기로 가보니 작전장교가 랜선을 이리저리 꼽고있는것 입네다.
저는 제 인터넷이 자꾸 끊어진다고 말하였고 지금까지 몰래 꽁짜로 인터넷을 쓰던 작전장교는 저보고 '최근에 기사 부른적 있냐?'묻기 시작했습네다.
저는 사실대로 며칠전에 인터넷이 끊어져 AS를 불렀다고 말했더니 대뜸 작전장교가 화를 내는것 입네다.
불법으로 썼으면서 당당하게 나가는 작전장교.
AS기사를 불르면서 부대에 통보도 안하고 불렸냐며 화를 내는 작전장교.
이미 숙소가 영외라 AS기사나 업자를 부르는것에 출입승인이 필요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막무가내로 나가는 것입네다.
철면피에 염치없기로는 둘째가라 서러운 작전장교.
결국 자기 할말한 하고 씩씩거리며 사라지는 작전장교.
바로 그가 우리부대 작전장교입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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