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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한번 하려다가 돌아버릴것 같아요!(초스압, 마지막에 욕주의)
게시물ID : menbung_14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탱곰탱열매
추천 : 3
조회수 : 4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5 00:18:15
가족들은 덮고 넘어가기로 했지만 너무 화가 나고 열이 받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첫줄을 쓰는데도 손이 덜덜 떨려서 몇번이나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어요.
 
저희 가족은 전주에 삽니다. 원래는 차로 30분쯤 떨어진 군에 살고 있었는데 저와 동생 모두 전주로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어서 전주로 이사를 왔지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동네가 원래는 제가 살던
 
군에서 전주시로 편입이 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어르신들은 00동이 아니라 00촌이라고 부르는
 
동네에요. 이제 동생도 멀리떨어진 대학교에 가게되었고 저도 전주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다 휴학을
 
하고 입대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다, 근무지가 완주군 안으로 정해질것 같아서 이번기회에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집을 보고 이사를 결정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살고있는 00동 전셋집 주인
 
이(부인이 이사문제를 맡아서 했고 남편분은 트럭기사라 멀리나가시는 일을 하는듯 했습니다.)
 
돈을 대출을 해서라도 준다고 하더니, 이사예정 전날까지 연락이 안되는 겁니다. 어머니께서 계속해서
 
전화를 시도하셨지만 계속 받지 않다가 당일날 9시쯤  전화를 받더니 '지금 은행으로 돈을 찾으러 가
 
고있다'라고만 말한뒤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느낌이 좋지 않았지만 일단 이삿짐센터가
 
도착해서(이 새X들 또한 멘붕의 요인) 짐을 싸고 있기도 했고, 돈을 뽑으러 나왔다는 말을 믿고 짐을
 
전부싸서 11시 쯤 00동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12시에 계약을 마무리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옆에 앉은 제가 어머니 휴대전화로 전셋집 주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몇번 신호가 간뒤 그냥 뚝 끊어지
 
고는 다시 통화를 시도하자 전화기를 꺼놔버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어머니께서 부동산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전셋집 주인이 돈을 준비를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1차멘붕)
 
아니, 위에서는 제가 까먹고 못썻는데 원래는 7월 중순경에 전세금을 빼서 이사를 가는걸로 계약을
 
했는데 집주인여자가 제가 살던집에 들어오기전에 리모델링을 해야하니 좀 일찍나가라고 해서 3주나
 
이사를 앞당긴 건데 대체 리모델링은 어떻게하려고 이렇게 우리에게 줄 전세금도 마련을 못할수가
 
있냐고 생각을 했습니다.(나중에 반전)
 
저는 일단 입주할 집아래서 짐들이랑 기다리고 고향에서 일을 하시는 아버지께서 어머니와 같이
 
부동산으로 가셨지요. 비가오려는지 습도는 높고, 이사하면서 바꾸려던 책상 침대랑 짐들은 속속
 
도착해서 아래에 쌓이고... 솔직히 짜증이 정말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한시간이나 지났을까.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시더니 우시면서 짐들이랑 같이 돌아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이삿짐센터 사람들도 저도 다들 벙찐채로 일단 전주로 돌아와서 자초지종을 들어보니까
 
집주인 여자가 며칠전 등기권리증? 암튼 집문서를 잃어버려서 대출을 받지 못하고는 일이 커지니까
 
무려 교회로가서 기도를 하면서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니랑 아버지께서 이삿짐센터
 
에게 줄 돈을 뽑으러 간사이 도착해서 부동산에가서 말을 들어봤더니 집주인 여자가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데도 약을 안먹고 기도만 하다 끝내는 정신병동으로 들어가 치료를 받고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어이없게도 대출을 받아도 2천만원 정도가 부족할거라고 하는 겁니다. 부동산에서는 그사실
 
을 어서 우리가족에게 알리라고 했지만 집주인 여자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잠적해버렸구요.
 
교회에 있다는 사실도 저희가 전화를 했을땐 받지 않다가 부동산에서 연락을 했을 때 폰을 잠깐 켰는지
 
받았대요. 그러고는 어머니가 악에 받혀서 이리오라고 소리를 지르니까 죽으면 그만이라면서 끊어버리고
 
뒤늦게 교회로 쫒아가니 벌써 차를 끌고 도망갔다고 하구요. 허탈하고 어이가 없지만 일단 비가 오기
 
전에 짐은 다시 풀어야해서 이삿짐센터 사람들에게 짐을 다시 원래 집에 넣어달라고 한뒤 저랑
 
어머니는 주변으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어머니 화도 좀 식히고 저희가 아침도 못먹었거든요...
 
처음에는 집에서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이삿짐센터 에선'짐 옮기는데 방해되니까 차라리 드시고 오세
 
요.' 라고 말을 해서 저희는 몇번이나 이동하면서 별말 없었던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방해안되게
 
나가서 먹었죠. 근데 저희는 이때 그냥 굶는 한이 있어도 집에 남아야 했습니다.
 
밥을 먹고 오니까 비도 조금오고 해서 서둘러서 집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께서 이것저것 짐이 상한게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음식물이 아니라 가구들이요.장농은 문위에 나무판부분들이 덜렁거릴 정도로
 
망가져 있고, 식탁은 원래 못이 보이는 곳에 박혀있지 않는 나무 다리와 구조에 돌판이 올라가는 물건
 
인데 다리에 대못이 박혀있구 부모님 침대는 여기저기 못으로 긁은 흔적들이 있더라구요.
 
전 처음엔 그런상태인지 모르고 예민해지신 어머니께서 이삿짐센터 '분'들께 너무 한다는 생각에
 
어머니를 말렸는데, 그사람들이 가고 나서 어머니 말씀대로 살펴보니 하자가 너무 많은 겁니다.
 
그렇다고 오후에 일가는 사람들을 다시오라고 하면 짜증날걸 아니까 내일부터는 주말이라 바쁘니
 
3일 뒤인 월요일에 전화를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시라고 말한뒤 저녁까지 신발신고
 
다니면서 더러워진 집을 어머니와 함께 쓸고 닦은뒤 바로 잠들었습니다.(2차멘붕)
 
월요일 아침일찍 저는 일이 있어서 나왔는데, 잠깐 폰을 못본 사이에 어머니께서 전화를 몇통이나
 
하셨더라구요. 놀라서 바로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니께서 화가나신 목소리로 이삿짐센터가 다녀간
 
그날 사람들이 전부 간뒤 가구들이 파손된걸 보러 이삿짐 센터에서 사람이 왔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야 당연히 사람들이 간뒤로 어머니랑 같이 청소만 하다 잠들어 버렸으니 못봤다고 했죠.
 
근데 확실히 말하라고 하시면서 이삿짐 센터에서는 어머니께서 안계시고 저만 있을때 방문을 해서
 
가구들을 보고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말을 하더랍니다.
 
이게 우렁찬 개소리 인것이, 저는 그날 짐이 들어온 뒤로 어머니랑 떨어져 있던 적도, 어머니께서
 
나가신 적도 없어 저만 집에 혼자 남아 있던 때가 없었단 겁니다.
 
전 분명하게 그 사람 들을 보내고 나서는 더이상 본적이 없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어머니랑 떨어진적이
 
없는데 어떻게 따로 만나서 그걸 보여줄 수가 있냐고 말씀을 드렸고, 어머니는 잠시뒤에 다시 전화를
 
주신다면서 일단 통화가 끊어졌습니다. 20분이나 지났을까. 어머니한테서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그날 이삿일을 하러 왔던 사람중 한명을 바꿔주시더라구요.  그 사람은 다짜고짜 정말 자기를 본일이
 
없냐고 물어본뒤, 자기들이 이사일을 하는게 처음이 아닌데 이렇게 며칠이나 지나서 전화해서 부서진
 
가구 고쳐달라고 말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아드님은 그때 저희 편을 들어줬으니 말이 좀 통할것
 
같다, 그러니 어머니가 다시 자기 들에게 전화를  안하게 '단속좀 잘해달라'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어머니 단속좀 잘하라는 말은 제가 주변이 시끄럽기도 했고, 통화 음질이 좋지않아서 제대로 듣지못
 
했기 때문에 앞부분만 듣고 알았다고 했는데, 집에가서 어머니 말을 들어보니 그렇게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습니다. 거기다 어머니가 혼자계실때 그때와서 일을 했던 
 
키가 큰 덩치 둘이 와서는 어머니께 잔뜩 모욕을 주고 갔으니........ 아침에 나가지 말고 집에 있었다
 
면 그렇게 어머니께서 수모를 안당했을까요.
 
그둘은 들어오자마자 큰소리로 대체 어디가 부서졌냐고 고함부터 질러가면서 어머니께 아줌마라고
 
부르며 반말도 하면서 횡포를 부리고는 부서진곳들은 대충고쳐놓고 잔뜩 긁힌 침대들과 식탁에 박힌
 
못은 자기들이 그런게 아니라며 오히려 이사갈집 앞에서 기다린 3시간을 보상해야겠으니 시간당8만원씩
 
24만원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시간당8만원이라는 건 어머니께서 알아보기로는 적법한 요구인데,
 
어머니를 겁주고 협박하면서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마구 고함을 치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대표
 
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이 여자는 계속 전화해서 괴롭힐 사람이니까 본때를 보여줘야한다'고 어머니
 
옆에 있는사람들에게 말하더랍니다.(그 뒤로는 전화를 할때마다 전화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고함을치며 끊어버리고 있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회사이름을 했던데, 어떻게 이름까지 걸고 영업
 
하면서 그러는지...
 
'이 여자'라니요, 그게 어린 사람도 아닌 장성한 자식이 둘이나 있는 어머니에게 할소립니까?
 
이렇게 3차 멘붕까지 겪고 난뒤 끝내 어머니께서는 몸져 누우셨습니다. 암수술뒤 후유증으로 조울증
 
과 골다공증으로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라 안그래도 항상 대하기도 조심스럽고 짜증도 안내려고 항상
 
노력하는데, 이렇게까지 사람을 엿먹이나요.
 
주인집에서는 그날 늦게 주인집 아저씨가 찾아오셔서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시곤 트럭을 사는데
 
돈을 좀 많이 써서 어쩔수 없이 이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돈을 드리려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부인은 차를끌고 나간뒤 연락이 되지않아 잘못된 선택이라도 하는건 아닌지 불안해 하시던데,
 
비슷한 병을 가진 어머니와 그를 지켜보시는 아버지는 거기까지 사연을 듣고 차마 크게 나무라진 못
 
하시더라구요. 아저씨는 트럭이 1억5천쯤 된다며 정 안되면 트럭이라도 처분해서 돈을 돌려주고,
 
이번 소동으로 발생한 이삿짐센터 비용이나 사용되는 비용들을 전부 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각서도 받기도 했고, 주인집상황상 돈을 떼고 도망갈수도 없는 상황 이구요.
 
제가 정말 화가나는 건 이삿짐센터의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행동들인데요.
 
영X익스프레스 이 개새끼들아. 부모님은 이번일 그냥 덮고 넘어가려고 하셔서 말씀 따라가긴 한다만,
 
니들이 한짓거리들 보면 니들이 어떤새끼들인지는 대충 감이 잡힌다. 대표란 새끼는 지이름 걸고
 
장사하면서 미친 마인드로 고객을 대하고 아랫것들은 고객들 한테 지들 대가리에게 배웠는지 협박
 
까지는 하고있고. 니들이 꼬우면 신고하라고 어머니께 말했다지? 어머니는 니들의 그 협박질에
 
막장인 놈들인데다 이사갈집까지 알고 있으니 보복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대항을 그만두셨지만,
 
나는 이렇게라도 니들이 한짓 알릴거다. 중화산동 본점에 전주에 여기저기 지점 많더라?
 
이글이 파묻힐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계속 소문낼거야. 니들이 이런 개새끼 들이라고. 망해버려라
 
버러지같은것들.
 
 
 
 
 
요약
 
1. 전셋집에서 나가려는데 전세금을 준비를 못해 놓고는 짐 빼니까 잠적해서 1차멘붕.
 
2. 이삿짐이 집안 살림들 망가뜨려서 2차멘붕.  
 
3. 고쳐달랬더니 집에와서 행패+협박, 대표는 더 막나가서 3차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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