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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내 화장을 억지로 지운 남친"못생기지 않아서 다행이다"
게시물ID : menbung_15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퀴니
추천 : 11
조회수 : 2223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4/08/25 16:43:00
[2ch 번역] ## 발번역 주의##

제목
내 화장을 억지로 지운 남친:"못생기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못생겼으면 어떡했는데?"
남친:"발로 차서 날려버렸으려나ㅋ"

글쓴이 264: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木) 01:01:02 ID:LrodeUiOO
남자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마실 것좀 가져올 테니까 기다려"라고 남자친구가 말해서, 휴대전화로 2ch을 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뒤에서부터 얼굴을 천으로, 몸을 팔로 억눌러졌다. 
버둥버둥 반항하고 있다가 "험한 꼴 당하고 싶지 않으면 움직이지 마"라는 말을 남자친구에게 듣고서는 핏기가 가셨다.
클로로포름이다! 들이마셨다가는 기절해서,
정신을 잃은 상태로 무슨 짓을 당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나는 필사적으로 숨을 참았다. 
그러자 젖은 천으로 얼굴을 박박 닦였다.
화장이 지워졌다.






얼굴을 뚫어지게 보더니 "다행이다~ 별로 안 변하네"라며 싱글벙글 웃는 남자친구.
패닉상태가 되었지만, 살색과 검은 색과 연한 핑크색으로 더럽혀진 천을 들고 있는 남자친구를 보고 어렴풋이 이해했다.
얼굴이 아프고 눈도 아파서 크게 화를 냈더니,
"그야 민낯이 보고 싶었는 걸~"하며 미안한 기색도 없는 태도.
(민낯이 보고 싶다고) 말해줬다면 언제라도 보여줬을 텐데라며 화를 내니,
"그건 진짜 민낯을 보여줄지 아닐지 모르잖아"라고.
남자친구한테 민낯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이 그렇게 많겠는가.

"와~ 못생긴 게 아니라 다행이다"라고 말하기에
"못생겼다면 어떡했는데?"라고 물어보니,
"발로 차서 날려버렸으려나ㅋ"라고 답하기에 남자친구를 일으켜 세우고,
급소를 있는 힘껏 발로 찼다.
남자친구 "아... 윽..."
나 "못생겼기에 발로 찼습니다" 

웅크리고 주저앉은 남자친구에게, 남 못생긴거 탓하기 전에 니 얼굴이나 보라며 마구 욕해준 다음,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았기에 몇번이고 발로 차주고 나서 돌아왔다. 

지금 메일이 엄청 오고있는데 진짜 짜증나.

265: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木) 01:05:39 ID:LNl2yLg/0
>>264 
어이쿠.
최악의 남자친구로군.
헤어질거지?

265: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 01:07:57 ID:WK6VcL0E0
메일 내용도 밝혀줬으면 하는데, 로미오메일(헤어진 남자가 여자에게 보내는 너밖에 없어격의 메일) 문제가 되려나?

다시 만나달라는 부탁이 아니라 일방적인 욕설 문장 이라면, 스레가 틀린 것도 아니니까
멍청한 구남친의 변명을 여기다 적어줘도 괜찮지 않아?
어이쿠 현재 진행형의 싸움이라면 휴게소로 가세요~라고 쓰려고 했는데. 귀찮아.

글쓴이 269: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木) 01:11:29 ID:LrodeUiOO
>>265 
물론. 
>>266 
욕설 문장이 왔을 때 "죽어, 우리 헤어져, 연락하지마 죽어"라고 보내니까, 사죄하는 메일로 바뀌었어.
로미오메일이 뭐야? 
구린 사랑의 말을 속삭이는 메일?

271: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木) 01:21:50 ID:WK6VcL0E0
>>269 
"구린 사랑의 말"이라는 말이 대체로 맞아ㅋ 
로미오메일에 포함된 더 깊은 뉘앙스는 검색해봐. 

사죄하는 메일이라니, 뭐 사죄겠지만 결국엔 "다시 나님과 사귀어줘" 
라는 요구야?

270: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木) 01:14:50 ID:p4nxTE+hO
최악의 남자친구네, 잘했어 


사귄지 얼마 안됐던 걸까? 
아니면 이상한 걸 빈틈없이 숨겼어?

272: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木) 01:26:30 ID:LrodeUiOO
>>270 
남자친구는 인터넷 폐인에 오타쿠. 뭐 나도 마찬가지지만.
오타쿠는 오타쿠라도 키모오타(기분 나쁜, 이상한 오타쿠)인지는 몰랐네.

화장하는 동영상이나 화장 전후의 모습이 극적으로 다른 동영상을 보고 불안해졌던 모양이야.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조금 심한 장난 정도의 레벨인데 이런 일로 헤어지는 건 이상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억지로 문질러진 마스카라나 눈썹이 눈에 들어가서 엄청 아픈데 말이야.

274: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木) 01:38:40 ID:LrodeUiOO
1달 반쯤 됐나.
9월 중반쯤에 사귀었으니까.
아직도 눈이 아파.
열받아서 열받아서 잠이 안와.
법률이 허락된다면 뼈 2,3개 쯤은 부러뜨려 버리고 싶어.

275: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木) 01:40:36 ID:zCgHtLYu0
>>272 
공통으로 아는 친구가 있다면 지금 미리 상황을 설명해둬.

282: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木) 03:03:39 ID:58bBgHlxO
>>274 
쓰고 잊어버려. 눈은 괜찮아? 아직도 아프다면 안과에 가보는 게 좋을거 같아
억지로 문질러서 각막에 상처가 났다면 큰일이니까

299: 恋人は名無しさん 2010/11/04(木) 16:05:46 ID:TWsywsmg0
>>274 
만약 눈이 큰 상처가 아니었다고 해도,
안과에서 의사의 진단서를 받아 두는게 좋아.
진단서가 있으면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할 수 있어.

장난이었는데! 라든가 오히려 역으로 화내는 사람은
앞으로도 따라다니든가 무슨 짓을 해올 가능성이 커.
그럴 때, 진단서나 경찰에 신고한 자료가 있으면 바로 접근 금지시킬 수 있어

원문 스레 : ◇연인간의 싸움◇part103
http://kamome.2ch.net/test/read.cgi/ex/1287678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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