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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임신하고 업소에 처음 발 들이게 되었는데...
게시물ID : menbung_15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18
조회수 : 15269회
댓글수 : 311개
등록시간 : 2014/08/29 09:46:25
 
[출처]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4048242
 
[2차 출처]*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글쓴이:모르간 듀블레드 님
 
[3차 출처]쭉빵카페
http://cafe.daum.net/ok1221/6yIR/1044942
글쓴이:음마렌즈 님
 
 
 
 
여성시대2.jpg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24048242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그런데 가는 남자들을 이해할 수 없었고
저도 그런인생을 살고싶지 않았습니다

근데 한가지 이상했던건
소수의 비정상적인 사람들만 업소에 간다면
그 수많은 환락가들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수 없는 구조거든요
애초에 전제조건이 잘못된거죠

소수의 비정상적인 가치관의 사람들뿐만아니라
정상적인 사람들도 가끔 일탈로 출입을 하기때문에 유지가 가능한겁니다

순진했던 저는 그걸 회사 들어와서 한참뒤에 알았습니다

대학때야 워낙 그런거 모르고 공부만했습니다
공부하다가 연애도 하고 운동도 하고
고학년때는 지금 와이프만나서 연애하고 취업준비하느라 공부하고
친구들만나서 술마시고 이런 생활을 반복했었네요

그래도 학교가 좋은곳을 다녀서인지
그런 질나쁜 선배들도 별로없었고 그런이야기를 들을 기회도 없었네요
군대라는 집단은 필터링을 안하고 나이트 삐끼라던지 호스트라던지
 조폭막내, 폰팔이등 온갖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대부분 군대가서 이상한물 들인다고들 하지만
운좋게 카투사를 나와서인지 크게 이상한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건지 처음으로 남들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에 들어갔네요.

근데 사회에 나와보니 꼭 정도의 길을 걸어야만 좋은 위치에 오르는건 아니더라구요

남들 좋다는 직장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였습니다

금수저를 달고 태어나거나 집안이 좋거나

아무튼 그간 나름 옳바른 길을 걸었던 저를 비웃기라도 하는듯
많은 갈래의 길과 사람들이 보이더라구요

처음 회식때 놀랐습니다

많은 부류가 외국유학에서던 한국에서던 놀만큼 놀다온 사람들이라
노는 수준이 다르더라구요

단순히 대학때처럼 날잡고 술 진탕먹고 노는 그런분위기와는 달랐습니다

풀싸롱이니 가라오케니 직장와서 처음 그런세상을 알게되었네요

그 안에서 여자들 끼고 노는 수준을 보면
단순히 성관계를 하는것 그 이상입니다

그냥 평범하게 성관계하는게 오히려 깨끗한 표현이겠네요
말 그대로 참 지저분하게 놉니다


그래도 언제짤릴지 모르는 월급쟁이 신분이라
처음에는 짬밥안되는 연차라 윗사람들 분위기 깨기싫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뭐 당연히 그렇게 지저분하게 노는게 매일 있는것도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쯤의 회식자리였으니깐요.


어쩌다가 한번인데 신참주제에 먼저간다고 눈살 찌푸리게 만들만큼 만용을 부리긴 싫었네요

그리고 어디가서 제가 어디 직장다닌다면 부러워하는 사람들의
그런 반응과 기대에 잠시 달콤한 허세에 물들었던것도 사실이구요.
사회에서 인정받는 그런 집단에서도 이런 부조리가 있고없고는 여기서 논점이 아니겠죠
여기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생각은 없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부부사이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니깐요.

그래서 최대한 갈데까지만 가지않으면된다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분위기는 깨지않게 제 자신을 컨트롤 했습니다

사람은 집단에 따라 변한다고
그런 집단속에서 남들이 YES라 할때 혼자 마음속으로는 NO를 외치며 행동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는 겪어본 사람만이 공감할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와이프가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원래부터 이쁘장했던 편이라 소위 말하는 갑질이란걸 했던건 사실입니다
결혼하고나서도 배려심이 부족했지만 원래 그랬던것처럼 제가 참았습니다
어찌되었던 제가 결혼상대로 선택했던 사람이니깐요

근데 임신하고나서는 그 정도가 참 심해지네요
처음에는 힘든가보다 하고 이해해주려 했는데
정도가 심해졌습니다

오히려 직장에서 제 사수들이나 윗사람들에게 보여야하는 것보다
집에오면 자기 힘든것만 이야기해대서 더 긴장하고 대해야 하네요

더군다나 관계마저 거부하고있습니다

임산부랑 저도 위험해서 할생각이 없는데요
최소한 다른 남자들의 와이프들은 들어보니 다른 방법으로라도 여자쪽에서 한다하네요

저는 부부관계는 쾌락이기 이전에 서로를 좀더 가깝게 만드는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임신한 와이프 불편하지 않게 성의를 보였으면
와이프또한 그런 태도를보여야 서로를 존중하고 보다 사랑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일방적인 갑질을 아직까지 하려드는
아직도 지금이 연애초기인줄 착각하는
그런 와이프가 이해가 안가네요


지금은 오히려 회식자리가 있으면 제가 다 즐겁네요

최소한 거기서 만나는 여자들은 사람 피곤하게 만들진 않으니깐요

물론 마지막 양심상 2차를 가거나 그런짓은 안합니다만

와이프의 태도를 보면 곧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에 들어가면 말이라도 이쁘게 하면 저도 이런마음 안먹습니다

임신하고 힘든거 누가 모르겠습니까

그래도 최소한 제가 2를 주면 1은 받아야
저도 같은 인간으로서 무언가 잘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인지상정 아닌가요?


여태까지 최대한 떳떳하게 살고싶다는 제 가치관을 지키고 살아왔는데
요즘따라 이렇게 살아봤자 세상 누가 알아주나 싶네요


와이프라도 행동이라도 잘하면 이런생각은 하지도 않을텐데
저도 그러면 제 자신을 더욱 컨트롤하면서 남이 어떻게 살아가던
직장 윗사람들이 뭘하고 살아가던 제 가치관을 유지하며 살 수 있을텐데요

아무리 대화를 해도 배려심이 없는 와이프

정말 여자는 애를 낳아야만 비로소 세상은 혼자사는게 아닌걸 알고
배려심이란게 생긴다는말이 사실인건가요?

지금 극단적이지만 이혼이라도 고려해야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베플
 
 
 
 
 
 
1.jpg
 
 
 
 
 
 
 
 
 
 
 
 
 
 
 
 
댓글
 
 
 
 
 
1.
잘생각해라
지금 니가 하고있는 짓 모르고 웃어주고있는 니 와이프

여자로서 이쁘장하게 갑으로 살았고
어디 다칠까 까질까 염려하는 부모님밑에서 고이고이 귀한딸로 자랐으며
평생 갑질해도 이뻐해줄 것 같은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는데.

갑자기 배에 생명이 자라게됐고
그 생명이 신기하고 경외스럽지만 무섭기도하고
점점 자라나며 몸매도 망가지고 기분도 오락가락하고

좋아하는 커피도 못마셔 감기걸려도 약도 못먹어
화장도 연하게 해야되고 손톱도 못칠하고 온갖걸 조심하면서
너와 가진 아기를 돌보고있다.

여자는 사람아니냐? 아무리 모성이 있다해도 모성이 본능은 아니다
생명의 신비와 기쁨 경외심 뒤에 걱정과 두려움이 있을거다
결국 몸찢어지는건데 안무서운게 이상하지.

그렇게 위태위태한 와이프
평생 아껴주겠다며 그 뱀같은 혀로 입놀리고
이제와서 갑질이 어쩌네
업소는 사회생활이네 어쩌네?

니 아버지가 널 가졌을때 여러 창녀랑 놀아났길 바란다.
어미가 쓸쓸히 혼자 널 키웠길 바라고.

그래야 니 어미가 며느리보기에 부끄럽지않지
그냥 정자탓이니까 ㅋㅋ
 
2.
"저는 부부관계는 쾌락이기 이전에 서로를 좀더 가깝게 만드는 수단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쓰셨으면서
왜 다른여자랑 관계를 두고 고민을 하세요? 그 업소 여자랑 더 가까워지고 싶으세요?
인간은 정말 합리화 잘해요. 남들이 할땐 왜 저래 하다가 당신 하고 싶어지니까
내 상황이 이러쿵 저러쿵... 집어치우세요 아닌 건 아닌겁니다.
 
3.
본인이 유흥에 빠지지 않고 곧게 살아온걸 왜 부인을 위해서 헌신한 것 처럼 포장하시는지;
자기 가치관이라 그렇게 살아온거면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끼어들어선 안되죠. 님 말은 어폐가 있어요.
그논리대로면 님은 원래 퇴폐적으로 살고픈 사람인데 그렇지 아니한 것이 부인을 위해 헌신한게 되네요.
그럼 님은 유흥업소를 안 갔었어도 근본이 퇴폐적인 사람인거죠. 그냥 부인을 위해 억제했던것일 뿐.
궁극적으로 본인은 지금 가치관이 변했음을 서론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유흥업소에 드나드는 정상인이 많다고 여기고, 그러니까 유흥업소에 다녀도 비정상인 것이 아니다는 논리지요.
본인 가치관이 변한것은 문제없지만, 부인 가치관또한 거기에 부합하는지는 부부로서 논의해봐야할 문제입니다.
기중심적인 사고를 버리시고요.
이건 전적으로 본인 가치관의 변화에 중심이 있는 것이지,
말미에서 처럼 부인이 소홀해서 그 원인에 포함되는 것처럼 책임전가를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아주 정교하게 자기기만하고계신거에요 지금.
 
4.
네 잘들었습니다 발정난개의 자기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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