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menbung_15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모신교
추천 : 2
조회수 : 7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2 13:27:47
오늘 야간근무 끝나고 10시쯤 잠들었는데 12시쯤 전화가 왔어요.
잠결에 확인도 안하고 받았져
남자상담사가 신한카드가 어쩌고 보험이 어쩌고
뭐라뭐라 샬라샬라 알아들을수도 없을만큼 속사포랩으로 뭔가를 막 설명하더라구요.
2일연속의 나이트근무+간밤에 컨디션 안좋은 환자 케어하느라 녹초가 된지라 정신없이 네..네...하고 대답하다보니
가입동의를 해버렸어요.
사실 뭔지도 몰랐음;;
전화 딱 끊으니까 정신이 번쩍 드는거에요.
급하게 인터넷 검색해보니 '체무면제 부가서비스'였어요.
저처럼 당한분이 한둘이 아니였죠.
바로 다시 전화걸고 상담사 연결해서 해지해달라했더니
여자상담사 목소리가 팍 상하면서 엄청 짜증투로 해당 상담사가 전화올거라는 말만 남긴채 상담 종료.
여기서 1차 짜증ㅡㅡ
해지한다니까 말투 상하는게 좀 거슬리더라구요.
그리고 곧 좀전의 남자 상담원에게 전화가 왔는데
약관을 보고 해지해도 늦지 않는다, 정말 좋은 상품이다, 우수고객님이어서 해드리는거다 등등
전 말도 못할정도로 속사포 랩을 또 하시는거에요.
그래도 해지한다고 했더니 그분도 굉장히 짜증투로
한달후에 해지해도 된다느니
고객님께 꼭 필요한 상품이라느니
해달라는 해지는 안해주고 딴말만 하고있음...
제가 왠만하면 서비스업계 종사자들한테는 화를 안내거든요.
사람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요...
뭣도모르고 가입해버린 저도 잘못했구
그분도 실적올렸다고 좋아하셨을텐데 바로 해지한다니 화나셨겠지만
그런다고 저한테 화낼것까진 없잖아요ㅠㅠㅠ
제가 불필요한것 같다고...지금하나 한달후에 하나 똑같으니까 지금 해지 해주세요~ 하니 굉장히 짜증투로
"예~~해지해드릴께요!!"
모징 살려는 드릴께 상담사 버전인가;;
그러고 나서 상담사분들이 꼭 하시는 마지막 멘트도 안하시구 전화를 뚝 끊어버리셨네요.
진짜 어이없어서 잠도 싹 달아났어요;;
옆에서 듣던 기숙사 룸메도 어이없다고 화내더라구요.
전화로 설명도 제대로 하지않고(하긴했지만 말이 너무빨라서 못알아들음. 대출, 보험광고 끝날때쯤 약관 엄청 빠르게 읽어주는 딱 그속도. 일반 말하는 속도 1.5배쯤?)
해지한다니까 짜증투로 응대하며
마지막엔 화내구 그냥 끊음...
화낼사람은 난데....소심소심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