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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 옷 파는 곳에서 점원한테 욕먹었어욬ㅋㅋㅋㅋ
게시물ID : menbung_15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뷰끄
추천 : 10
조회수 : 13349회
댓글수 : 86개
등록시간 : 2014/09/13 21:37:40
 
오늘 모 지하상가에 옷 구경하러 혼자 갔었는데
막 돌아다니다가 무난해보이는 매장에 들어갔어요
 
들어가자마자 20대 초반?쯤 돼보이는 여자점원이 어머 언니 무슨옷찾아~?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구경하는거에요~ 하고 좀 보다가 괜찮아보이는 옷 골라서 혹시 이거 다른 색 있냐고 물어봤어요
 
다른 색은 다 나갔다고 그래서 그냥 아 네ㅎ.. 하고 가려는데
언니 잠깐 기다려봐! 내가 다른 우리 매장 가서 가져올게! 하더니 가져온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기다리지 말고 그냥 나갔어야 했음....... 하...
 
 
이거 진짜 잘나가는 옷이라서 내가 정말 힘들게 우리 옆 매장 가서 구해왔어ㅠ. ㅠ 이러고.. 
근데 막상 보니까 디테일도 별로고 걍 사고 싶은 맘이 안들었음
 
다짜고짜 학생인것같은데 34000원인데 특.별.히 25000원에 해주겠다고ㅋㅋㅋㅋㅋ
여기서 눈치챘죠 아 어떻게서든 파려고 하는구나ㅋㅋㅋㅋㅋ
 
전 자꾸 됐다고 말하는데 뭐가 맘에 안드냐고 물어봤음
 
언니 솔직히 가격때문에 그러잖아~~ 이래서
아 그건 아니고 그냥 소매부분에 하트무늬 이게 별로여서요 하니까 갑자기 점원이 정색하면서 화를 내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언니 이거 하트무늬 붙어있는거 알고 다른 색 보여달라고 한거잖아 근데 뭐가 맘에 안들긴 맘에 안들어"
 
이래서 저 엄청 당황했어요 걍 비루한 고등학생인데 가뜩이나 친구 없이 혼자있었고
무섭게 생긴 언니가 앙칼지게 쏘아붙이니까.. 쫄았음.. 주변에 무섭게 생긴 남자 점원도 몇명 있고ㅠㅠ
 
 
그래서 "아 그냥 하트모양이 안어울리는거같아서요;" 했더니
 
"그게 무슨소리야!!!!!!!!!!" 하면서 화내면서 소리를 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다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피하기도 하고 더이상 말했다간 일만 커질 것 같아서
아 죄송해요 딴거 보다 올게요~ 하고 뒤돌아서 나가려는데
 
저랑 대화하던 점원이 큰소리로 "아 뭐야 오늘 존나 일진없어ㅡㅡ" 하고 다른 점원들이 저 엄청 째려보고ㅋ...ㅋㅋ...
 
 
즐거운 마음으로 옷 사러 갔다가 기분만 실컷 나쁘고 왔네요.
 
제가 혼자 지하상가에 옷 사러간게 한두번이 아닌데 이런 적은 없었거든요.
학생이라고 점원들한테 무시당하는게 싫어서 늘 어른처럼 보이려고 확 꾸미고 나갔는데
 
화장도 안하고 옷도 편한 옷 입고 안경쓰고 가방메고.. 학생처럼 하고 가니까 이런 일도 당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앞으로 평생 지하상가에서 옷 살일은 없을듯해요. 아 근데 정말 기분상해요ㅠㅠ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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