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제 멘붕수치가 조금 낮아져서 끄적거려 봅니다. 저 같은 분 안 계시길 바라면서 ㅠ.ㅜ
여기는 중국입니다. (벌써 눈치채셨을듯 ?.?)
어제 상하이 인민광장역-너무할 정도로 사람 많은...-에서 지하철 기다리면서 제 폰 보고 있었어요...
지하철이 오고 문이 열리기 직전 폰을 오른쪽 앞주머니에 넣고 탔습니다.
타는 동안 정말 아무런 느낌도 안 났었어요...
라기보다는 사방에서 몇십 명이 뭉쳐서 들어가니 '낑겨서' 들어간 수준이죠.
...탔는데... 없어요, 주머니에, 폰이, 아직 20개월 남은 아가인데...그 자리에서 헛웃음만...
불행 중 다행으로 7월에 들어올 때 가지고 온 여분의 스마트폰이 있어서 바꾸긴 했어요.
1. 폰은 절대로 주머니에 넣지 말고 가방에 !.! (자꾸 달린 건 괜찮)
2. 지하철 탈 때 손에 들고 있는 것도 위험합니다. 낚아채면 끝 !.!
3. 식당 같은 곳에서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안됩니다 !.! 아직도 못 고친 버릇...
4. 가방도 앞으로 멥니다 !.! (지하철역에서 필수입니다...)
다들 아시는 거지만 이렇게라도 써야 스스로 좀 더 각성하고 조심할 것 같네요.
그런데 잃어버렸다는 걸 알았을 때, 정말 아주 잠깐이지만 뭔지 모를 후련함을 느낀 건 정신병인가요 ㅡ..ㅡ;
...눈팅만 하다 2년 만에 쓰는 글이 하필...여러분 조심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