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꺼낸 게 아니고 선생님께서 평등 어쩌고하는 이야기 하다가 꺼내셨는데, 원래는 동의하는지 물어봤었다는데 이제 안그럴거랍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맨날 의견이 갈려 학생이랑 싸우게 되는 일까지 가게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이야기를 꺼낼 정도면 선생님이 찬성이고 학생이 반대였나 라고 짐작하고 있었는데, 그다음에 바로 하시는 말이 자기는 동성애는 절대 용납할수 없대요.
저희 학교가 기독교 학교인데, 그래서 선생님들도 대부분 이 학교를 나오셨으며 모두 기독교인이십니다. 이 선생님도 마찬가진데, 하는 말이 자기는 성경에서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구절이 있기 때문에 절대 찬성 못한답니다. 또 우리나라에선 불법이라고 했고요. 결혼이 불법이지 그 관계자체는 자유라고 알고 있는데 동성애는 불법이고 죄악이며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시는 한가지 일이래요. 그리고 애들한테 그걸 강요하더라고요.
저희는 대부분 상관없다는 입장이었고, 선생님 입장을 이상하다고 비난하지도 않았는데 열변을 토하며 주장하셨어요.
저 또한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동성애에 찬성하고, 설령 가족이 동성애자라고 할지라도 받아들일 자신이 있는데 학교 선생님이 그런 소리를 하시니까 기분이 뭐하더라고요. 공립에서는 이런 소리하면 안된다고 하시던데 사립도 안되는 일 아닌가요? 또 그걸 강요하는것도 뭐랄까 윤리?뭐더라 그런거에 어긋나고요.
좀 기분도 쎄하고 강요당했다는 생각에 좀 그러네요... 학교 비리 많고 몇몇 선생님들 빼고 대부분 종교 강요한다고 말이 많은데 이런식으로 하시니까 기분 나빠요. 선생님이 저러시는게 바람직하거나 당연한 일은 아닌거 맞죠?
+멘붕게에 쓰면 안되는거면 어디로 가라고 말해주세요..옮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