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됐다고 합니다.
진짜 살다살다가 이런 일은 난생 처음 겪어보기에,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해서
어디다 글을 남겨야 할지 모르다가 일단 여기에 남겨봅니다.
자초지종을 간단하게 남기자면
방금전 위의 경찰서에서 어느 경찰관분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현모시기라는 사람에게
트위터 상에서 자신을 모욕을 했다고 고소를 했다고 합니다.
근데, 확실한건 저는 맹세코 트위터를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절 고소했다는 그 사람도 당연히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생면부지의 사람이구요.
올해인가, 작년 겨울엔가 트위터에 개인계정을 하나 새로 파놓은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용을 한적은 한 번도 없었고 아주 가끔가다 핸드폰에 깔아놓은 어플로
로그인만 한번씩 해보는 정도였습니다.
헌데, 이런 제가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생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왠 트위터 상에서
자신을 모욕했다니??
더군다나 형사라는 분께서 말씀하시는 바로는 그 고소를 했단 사람이 제 개인신상을 다 알고있다 카더라...하더군요.
예전 직장부터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까지 다...이게 대체 뭔소린지.
무슨 내용으로 그 사람을 모욕을 했는지를 알려달라캐도 그건 알려줄 수 없다고 하고...진짜 황당하고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아니 계정을 만들어놓고도 기능도 제대로 쓸줄조차 몰라서
이제껏 해본적도 없는 SNS때문에, 이게 갑자기 왠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은 소린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계정 도용을 의심하고 있지만, 이걸 추후에 어떻게 확실히 입증해야 할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난감하기만 합니다.
일단 위 경찰분과의 첫 통화에서 어느정도 스스로가 무고하다는 입장은 충분히 밝혔고
어찌됐든 고소장이 접수가 되었으니 수사는 계속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군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앞으로도 계속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할거라고는 하고
저도 당연히 모두 받아서 수사 진척에 필요한 내용에 대해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다시 얘기하자면 정말 난감하고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 날벼락 같은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하고, 진척해야 할지 좀 알려주실 분이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