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첫번째 피방 에피소드 피돌이를 처음 시작하고 싸장에게 여러가지 일 이야기를 전수받은후 나는 아마 세뇌되었나봄 벨투르면 누구보다 빠릿하게 손님에게 달려가 요구사항을 받아주고 그랬음....(아 이놈...착하네.) 손님중에는 명물이 있었음 인수인계하던 알바가 나한테 자세히 설명해줌 a.6개월간 계속 투숙하고 있던 손님 (이미 거물을 넘어 경계의 대상으로 바뀜...) b.룸싸롱 아가씨들 (아////순수한 나의 영혼에 불을///) c.디아2 헌터들 (이 알바에게 온갖 아양을 떨며 공짜피시 달라던 사람들...)
첫번째는 디아2횽들 썰을 풀어볼까함.
이횽들 처음에는 디아2 엄청 열심히 하는 형들 이었음 아직 액트5가 나오기 전이었을때이니 액트4에서 디아만 하루에 90마리 이상은 죽였던듯함 (불쌍한 디아..ㅠㅠ) 아이템 이름도 생생한데 전지현,앵두,등등 당시 디아를 하지않았던 내가 들었을때 도대체 무슨 아이템 이름이 저런가 싶었음 여튼 형들이 얼마간 친해진후 마수를 나에게 뻗침. 새벽때는 일이 없어서 같이 디아를 하자는 거임 아이템줄테니까 해라. 아싸 땡큐하고 당시 유행하던 쌍칼바바를 돌렸음(허구헌날 보니 안알려줘도 스킬트리며 다 알아서함) 한참 내가 디아2 에 빠졌을때 나에게 딜을 걸어옴. "아이템 복사라는게 있다.근데 피씨가 한대 필요한데 니가 한대 켜주면 밤새도록 복사해본다. 성공하면 한세트 주겠다." 지금은 잘 생각 안나나 아이템 복사를 할려면 컴터 두개를 켜서 아이템 교환을 한후 하나를 강종 하면 넘겨준 아이템은 그대로고 강종한 케릭도 넘겨주지 않았던?그런 원리였던것 같은데 가물가물함. 엄청 고민했음 그당시 최고 아이템들 한세트면 '디아 엄청 쉽게 죽이겠지...' 라는 생각만함 참순진했음 형들은 다팔고 있었을텐데 나는 한세트만 받고 피씨는 매일 켜줬으니... 근데 얼마 안있어 사건이 벌어짐. 초딩들이 어디서 해킹 프로그램을 배워왔는지 피씨방전체에 다 깔아놨나봄. 이당시 해킹프로그램은 단순해서 타이핑을 그대로 텍스트 파일에 적어 놓는 그런 수준 이었음 근데 생각해보면 어짜피 그당시 유명한 게임은 몇개 안되는거고 게임들 돌아가며 로그인만 해보면 금방 찾을 수는 있겠다 싶음... 중요한건 이형들 계정이 초딩들한테 다 털렸다는 거임. 이녀석들은 케릭까지 지우는 살벌함을 보임 헐... 이형들 말고도 엄청 털렸는데 그당시는 해킹이 처음 이라 다들 어버버 하던때임. cctv돌려보니 초딩들이 아침에 와서 구석에서 작당하던 모습이 찍혀있었음. 결국 털린 형들은 그날 아무도 게임안하고 밤새도록 카운터 앞에서 대기탐. 난 정말 흥미진진한거임 안그래도 아침에 애들와서 500원치 하며 시끄러워 죽는줄 알았는데 알바입장에선 일석이조임. 아니나 다를까 초딩 무리들이 오기 시작함. 게임만 하던 폐인들이 어떻게 그렇게 날렵한지 오는족족 멱살잡고 들어올림. (CCTV화질이 별로라 이럴수 밖에 없었나봄) "너냐?" "왜 왜요?" 이러면서 눈빛을 지긋이 째려보다가 그냥 놔줌 그러다 그 5저글링이 초반러쉬하듯 갤갤되며 아래층부터 시끄럽게 올라옴 "알바형 나 500..." "이새끼 너지?" "내가 안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이건 빼도박도 못함.내가 안했어요 라니.ㅋㅋㅋ 사실 난 이들이 범인인걸 알고있었음. 맨날 그자리에서 작당하고 있었으니까 근데 헛짚으면 안되니 잘모르겠다고 했던거임.
"하아 이새끼들이" 애들은 이미 패닉상태... 형들은 완전 열받은 상태... 강제로 자리에 착석 시키더니 다들 디아2를 접속 시키게함. 열어보니 아이템이 무지막지함 ㅋㅋㅋㅋ 와 난 그걸보고 알수없는 희열을 느꼈음. 여튼 이미 케릭이 지워졌던 형들이라 더이상 말은 안하고 한팔에 한명씩 애들 멱살잡고 경찰서로 간다는 거임.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 보려했으나 이미 케릭까지 지워진 상태라 형들은 피씨방 출입을 끊어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