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 처자입니다.
평소에 캐논 6D를 사용하다가 요즘 근육통이 와서 서브 카메라로 좀 삼삼한 것을 구매해서 사용해보고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소니 RX100 MK3를 알아보았는데요.
물건을 살 때 검색도 많이 해보고 정보를 습득한 후에 가서 지르는 성향이라
이날도 여김 없이 2일간 스펙과 사진 결과물,기타 악세서리 정보를 많이 알아보고 갔습니다.
최저가로 알아보다가 물량이 월요일에 들어온다는 곳이 있었는데 좀 더 빨리 받아보고 싶은 욕심에
신도림 테크노마트로 향했어요. 그때 시간이 저녁 8시 정도 되었을겁니다.
카메라 판매점은 2층에 있었고 총 5개의 매장이 있었습니다. 올라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매장부터 가봤어요.
소니 RX100 M3가 있느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물건을 내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매장 3군데를 더 둘러보았는데 그곳에서의 룰인지 뭔지 다 없다고만 하더라고요.
마지막 매장 1군데는 주인이 없어서 물어보지 못 했고요. 그래서 처음에 물어본 곳으로 다시 돌아가 구매할 요량으로 가격을 물어보았습니다.
현금가로는 72만원까지 줄 수 있지만 카드로 결제할 시에는 75만 6천원으로 내라더군요.
생각한 가격보다는 더 비쌌지만 빨리 받고 싶어서 OK 했는데 자꾸 자기는 6천원 남겨 먹는다고 징징 거리더라고요.
솔직히 악세서리야 온라인으로 사면 더 싸고 급한게 아니라 기기만 살 생각이었지만
어차피 정품 속사케이스는 구매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케이스 가격도 물어보니 97,000원의 가격을 부르더군요.
솔직히 케이스 가격이 비쌌지만 깎지 않았습니다.
본체 + 정품 케이스까지 85만 3천원의 가격으로 이야기하고 내일 4시 이후에 연락 주면 오기로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정확히 4시 10분이 지나니 전화가 오더군요. 오늘 오시냐고. 그래서 간다고 했습니다.
매장에 도착하니 이 아저씨.... 물건이 여기에 없고 다른 매장에 있다고 하네요??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가보니 어제 주인이 없어서 물어보지 못 했던 그 매장이었습니다.
거기에 도착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전날 테팔이가 전화해서 형형 거리면서
얼마에 줄 수 있느냐고 물어봤던 사람이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ㅡㅡ;;
기분이 좀 싸했지만 어차피 물건만 제대로 받으면 되니까 물건 보고 결재하려고 했는데
아니... 케이스가 RX100 M3 전용 케이스가 아니라 M2 전용 케이스인 겁니다.
여기서부터 멘붕 시작...
안 그래도 어제 정품 케이스 후기 보면서 M2 케이스를 M3롤 속여서 팔진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차이점을 보고 갔었거든요.
그 차이점이 제품 케이스에 적혀있는 호환되는 모델명이었습니다.
M2는 1과 2 호환이 된다고 쓰여있고 M3는 3 시리즈 모두 호환된다고 쓰여있었어요.
근데 케이스를 받아보니 M2라고 떡! 적혀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형이라는 사람에게 왜 M3 케이스가 아니라 M2냐고 물어보니
M3와 호환된다고 정상이라고 너무도 당당하게 말하기에 어이없어서 아니 M3를 구매했는데 정품 케이스도 M3를 받아보는 것이 정상이 아니냐고 하니
저보고 이 케이스도 M3랑 호환된다고 박박 우기기... 소니에 전화해보라면서 ㅡㅡ;;
저보고 정확한 모델명을 말하지 않은 제 잘못이랍니다. 아니 M3를 구매하면 당연히 M3 케이스를 생각하지 누가 M2를 생각했겠냐고,
솔직히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3만원에 살 수 있는 걸 내가 미쳤다고 97,000원 주고 사려고 하겠냐고 따졌습니다.
그래도 계속 호환이 되니 정상이라는 말만 합니다. 말이 안 통해서 그럼 내가 원하던 케이스가 아니니 케이스는 됐고 기기만 결제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나에게 물건 팔았던 테팔이가 인상을 팍 쓰고 물건을 뒤로 다 던지더니 더러워서 안 팔겠다네요. 하하하;;
그러더니 저보고 진상이랍니다. 내가 뭘 했다고....?? 나중엔 반말까지 하길에 저도 맞받아서 반말하니 계속 소리를 지릅니다;;
저도 평소엔 조용하다가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할 말 다 했지만요.
형이라는 사람은 일이 커질 것 같으니 테팔이를 달래서 원래 매장으로 돌려보내 버리고, 그 형이라는 작자와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말이 안 통합니다. 계속 호환이 되는 제품이고 정상이니 소니에 전화해서 확인해 봐라. 솰라솰라.
그래서 그럼 케이스는 그렇다 치고 기기는 왜 못 판다는 것이냐 물어보니 꿀 먹은 벙어리.
판매자는 그냥 팔기 싫으면 안 팔아도 된답니다. 그럼 내 시간과 차비는 어떻게 보상해줄 것이냐?라고 물으니
자기도 이 물건을 구하기 위해 수고를 많이 했고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하하하;; 어쩌라는 거지... ㅡㅡ;;
판매자가 돈 벌라고 물건 떼 오는 걸 왜 손님에게 따지냐니 자기도 할 말 없죠.
뭐 지는 정상이고 모델 미리 확인 안 한 내가 잘못이고 진상 부리는 거라니 할 말이 더 있겠습니까??
바로 고객센터로 클레임을 걸러 갔습니다.
근데 고객센터도 참 답 없더군요.. 젊은 사람들이 사장이라 막 나가는 경우도 많다는 거 알지만 자기들도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답니다.
이미 결제가 된 것도 아니라 처리할 수 있는게 없다나? 아니 그러면 고객센터는 왜 있습니까.
제가 M2인 걸 모르고 사갔다면 이건 제가 눈탱이를 제대로 맞는 건데.. 고객이 먼저인지 판매자가 먼저인지 모르겠더군요.
벌점을 준다고는 하지만 과연 테팔이들에게 영향이 갈지도 의문이고요. 조금이라도 손해가 있었다면 손님에게 그런식으로 하진 않았겠지요.
좋은 마음으로 물건 사러 갔다가 시간과 차비 버리고, 기분까지 제대로 상하고 왔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돈 더 주고 서비스 제대로 받으면서 사는 건데 말이죠.
이래서 테팔이라는 말이 나왔나 봅니다. 어제 이야기 할 때는 분명 멀쩡했던 사람이 눈이 돌아서 오늘 대놓고 눈탱이를 치려하네요;;
여자분들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가실 때 주의하고 또 주의하시길 바라요.
보고 있나 테팔아?? 너 말이야 너!
진짜 그렇게 살지 마라~ 그렇게 팔아서 얼마나 남겨 먹겠다고 그러냐?
솔직히 가격으로 눈탱이 쳤으면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는데, 진짜 이건 아니라고 본다.
짝퉁 케이스 가져다가 호환된다고 우길 새끼야~ 여자라서 호갱으로 보이디?
너 같은 쓰레기 때문에 멀쩡한 판매자들도 함께 욕먹는 거다! 제발 정신 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