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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하는데 조상님 뵐 뻔 했네요.
게시물ID : menbung_17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0
조회수 : 18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14 17:30:49
이불 개폐 하다 사고'사' 당한 사람들 매년 두엇 정도 나와요. 그 사고사 당한 사람들 중에 오늘 제 이름 끼일뻔 했네요.(히익)

아니 진짜 농담 아니라 저도 이불 개폐 하면서 직접적으로 사고 당한게 한 번(허리뼈 금 갔었음. 참고로 디스크;;;;) 사망 사고(;;;) 날 뻔 한게 한 번인데 여름에 안 쓰다가 겨울에 처음 한 두달 다시 농사 시작할 때는 내리고 올릴 때마다 신경줄이 바짝 쪼이는게 느껴질 정도로 긴장하거든요.

슬슬 덮기 시작한지 두달 쯤 되고 자리도 새로 살살 잡혀 가는 눈치라 안심하던 찰나 사고 났네요.

다른 집들도 경중 차이도 없이 이불 개폐로 자잘한 사고 진짜 많이 나거든요. 가장 흔한게 바람 부는 날에 이불이 뒤집어 지는 경우가 나는데, 하우스에 덮는 이불이 사람이 못 들 정도로 무거워요. 

지붕 올라가서 이 무거운 이불 들다가 균형 잘 못 잡아서 추락사 하는게 이불 개폐 사고의 거의 태반이고 가끔 오늘 같이 개폐용 모터(무게가 20kg)가 3-4미터에서 똑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는 진짜 맞으면 그냥 골로 가는 거죠.(지렛대의 원리를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런 이불 개폐용 모터는 지지봉에 걸쳐 있는 형태죠 ) 아니면 지지봉이 똑~하고 부러져서 그게 한 바퀴 회전하면서 사람 덮치던가요.

그래도 모터 추락 사고가 터졌는데도 사람 안 다치고 재산 피해 안 난게 천만다행이네요. 이런 사고 터지면 누구 하나는 중환자실 가든지 영안실 가든지 하거든요.

아우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쩌릿한게 조상님이 많이도 봐줬네요 휘유.

덧 그리고 농자재 만드는 인간들. 제발 대갈통 용도가 뭔지 생각 좀. 농자재 쓰다 보면 사용 방법과 수리 할 때 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깊은 빡침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랍니다. 저는 그걸 두고 마데인조선제 라고 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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