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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추행이란거 당함...(꽤 스압)
게시물ID : menbung_17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X는너
추천 : 2
조회수 : 8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16 00:18:10
저도 당했네요...

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이 받아서 미치겠음...

저는 지금 혼자 천안에 있어요
저번 주말 오랜만에 엄빠 보고싶어
집에가서 엄마밥도 머꼬 푹쉬고 
룰루랄라 기분좋게 천안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좌석이 가득 찼는데
제 옆자리만 비었더라구요

안그래도 짐도 무겁겠다 편하게 가겠다 생각했지요
이어폰 끼고 음악을 들으며 폰으로 오유를 하는데
왠지 중꿔삘이 나는 아저씨가 자리를 못 찾으셧는지
아님 차시간을 착각하고 타셨는지 헤매시다가
기사님하고 대화를 나누시더니

앞쪽에 앉았던 제 옆자리에 않으시더라구요

약주를 한잔 하셧는지 음식냄새 술 냄새가
아휴 정말 저도 술을 즐기는 사람이지만 지독하더라구요
뭐 냄새야 드신거 어쩌겠어요
참고 가야지요...

근데 이 아저씨가 정말로 dog수작이 장난이 아니시더라구요

제 자리가 창가였는데 조는척 하시면서 자꾸 제쪽으로 기대시더니
가만히 있으니까 아예 저한테 기대서 조는척을 하시더라구요

왜 조는척인줄 알았냐면 

제가 싫어서 뒤척이면서 옆으로 보내면 
일어나서 흠흠 하더니 또 그러고
거기에 모자라 손을 늘어뜨린척 하시면서 제 허벅지를 만지는거임...

첨 당했을땐 정말 멘붕이여서 어찌할지 몰라 옆으로 치웠는데
끈질긴 아저씨...

나중에는 정말 조물딱(?) 하는 느낌으로 만지시길래
아..욕이 목까지 올라왔는데 차마 하지를 못 하겠고

미치겠는거예요

마침 보였던게 집에서 이리저리 싸온걸 가득 채운 제 백팩
워낙 무거워서 돌덩이 같던 제 백팩이 보이더라구요

속으로 한번만 더 그래봐라 그러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죠

마침 또 이 아저씨가 손장난을 치시길래 
아휴 무거워 하면서 왼쪽 다리에 받쳐놨던 백팩을 
옮기는척 하면서 아저씨 손가락을 찍어버렸음...

자는척 아저씨 아!!! 소리내고
실수인것처럼 어머 죄송합니다..하고
더이상 넘어오지 말라고 큰 백팩을 오른쪽 의자라인에
맞춰서 놓고 왔음요

뭐 이후론 아저씨는 범접할 수 없는 또라이란걸 인지 하셨는지
더이상의 dog수작없이 얌전히 복도쪽으로 기대서 가시더라구요

인터넷에서만 보던 성추행..직접 겪으니 정말 기분 더럽더라구요

아..옷이라도 야하게 입었음 말도 안해요
전국민의 사랑 치랭스에 후드티 패딩조끼 입고 북극곰같은 차림새 였는데

그냥 너무 기분 나빠서 부잘주잘 떠들어봤어요
모바일로 힘겹게 작성하는거니

안맞는 문장 오타 이해해 주시길...
다들 조심하하면서 살자구요 세상도 흉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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