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래서 여기다가 글씁니다 오늘 오전부터 계속 조금 체기가 있다싶었늠데 잠깐 약먹고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단 몸이 식으면서 얼음장처럼 되더라구요. 진짜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서 소화제를 더 먹으려고 거실로 나가는데 귀에서 모든 소리가 점점 멀어지면서 앞은 흐려지고 다리에 힘이 풀리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래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약이라도 먹어야할것 같은데 움직이지를 못하니까 필사적으로 정신이라도 차릴려고 제 뺨을 제가 한쪽당 10대는 친것 같아요. 근데 아픈것도 하나도 안느껴지고 갑자기 급하게 배가아파서 화장실을 갔더니 가는도중에 서서히 내려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내려가고 나니까 차가워졌던 몸 전체에서 식은땀이 줄줄 배어나오고.. 진짜 체한거 그냥 흔하게 있는일이라고 우습게 여기지 마세요. 오늘 집에 아무도 없었는데 그대로 쓰러졌으면 아마 전...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