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진주 경상대 근처에 치킨집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연말이라 엄청 바빴습니다. 근데 또 멀리서도 주문을 하더군요;;
진짜 가는데 20~30분 걸리는 거리에서 전화해서 주문한 사람도 이해가 안됬고 배달을 가라는 사장도 이해가 안갔습니다.
분명 주문 밀리면 늦어요. 그렇게 멀리가면;;
일단 뭐 저는 열심히 일을 했으며 일을 하면서 들은 얘기로는 다른 알바가 1/4일날에 온다더군요.
그니깐 저는 그 알바가 연말연초에 놀러갔을때 땜빵으로 잠깐 뽑은거네요 ^^?
다음날 연락준다고 해놓고 안뽑은건 사장 자유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칩니다.
근데 돈을 준다고 해놓고 다음날 찾아가니 뻔하게 현금 보이는데 이거 자기네 시제(잔돈)라고 팔천원 있냐면서 (제가 받을 돈이 42000\) 묻더군요. 거기 오만원짜리는 있었어요.
그래서 없다고 하니 계좌로 쏴준대요. 계좌적고 번호 적어서 주고 왔죠.
다음날 보니 입금이 안되있는 겁니다. 저녁에 들어오겠지 했는데 안들어왔습니다.
다음날 전화해 보니 원래 돈이 월요일날 들어온다며 둘러대더군요.
그럴수 있지 ^^ 하며 기다렸습니다. 월요일 ? 화요일이 되도 돈이 안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아갔어요 오늘.
본인 : 알바비 안들어와서 받으러왔어요 ^^
사장 아들 : 아 ! 저희 알바비 일주일 뒤에 들어가거든요 ^^;
ㅋㅋㅋ이게 말이여 방구여 ㅋㅋㅋ 아니 담날준다했다가 월요일에 준다했다가 찾아가니깐 담주 월요일이래 장난하냐 ㅋㅋㅋ
본인: 전에 주신다고 했다가 월요일에 주신다고 했다가 또 다음주라 하시니 그럼 그냥 현금으로 받아갈게요 ^^
사장 아들 : (다른 알바에게 말을 하며) 시제가 되려나?
이 상황에 또 어떻게든 안줄라고 노력하는 자세가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
안되면 안주실려구요 ^^? 핸드폰으로 돈 보내주실 수 있잖아요. 스마트폰 잘 가지고 계시면서 왜그러세요???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근데 마침 알바가 거기서 딱 될거같다고 말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거기서 또 돈이 안된다고 했으면 제갈공명 찾아가는 유비도 아니고
삼고초려 할뻔 했음 ㅠㅜ
어쨌든 돈 받아 왔습니다.
진짜 제가 어디라고 말은 안하겠지만
[또래 친구들이 많이 치킨 먹으러 오는 곳에 두번다시 시켜먹지 않을것이며]
여러분도 저기에 시켜먹을 바에 다른곳에 시켜 드시길 바랍니다.
알바생 쓰고버릴거 뽑아놓고 돈도 안주는건 뭡니까? ㅋㅋㅋ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곳에 갔다면 지금쯤 일은 구했을 법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