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가 언제부터 저런형식으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1박2일로 OT를 다녀왔습니다
남자신입생 5시귀가 여자신입생은 복학생과 함께 1박2일일정
처음 문자로 OT 안내를 받았을때부터 이런 일정이 의아하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불참시 불이익이 있을수도 있다고 하니까 그냥 갔죠
신입생 단톡방에서도 꼭 오라는 얘기를 여러번 했구요
요점만 말하자면 OT에서 많은분들이 우려하시는 성희롱 성추행등의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인솔하시는 선배중에 여자선배도 있었구요 프로그램 진행자체는 굉장히 평범합니다
(물론 중학교 수련회에서나 할법한 마음열기등의 프로그램을 대학에서 왜하나 싶지만...-_-)
하지만 성추행, 성희롱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이 OT가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베오베 글 댓글과 멘붕게시판 글들을 살펴보면서
학교가 의도한 바는 따로 있을거다, 무조건 오해하지 말아달라
이런 요지의 글들을 많이 봤는데
대부분 복학생 졸업생인 남자 선배들이 쓰셨더군요...
물론 저도 학교가 불순한 의도로 이런 일정을 짰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왜 여학생들만 1박2일로,
그것도 남자 복학생들(여자 복학생은 극소수)과 함께 OT를 가야 하는지
어떤 이유를 들어도 납득할 수 없고
남자 선배님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신 부분이 있다는 것
또 신입생이었던 당시의 저는 OT를 가기 전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다는 것을
다른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해서 용기내어 글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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