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계란한판 남자사람입니다.
여자친구는 없으므로 음슴체.
당연히 전 앲따위 하지않는 건전한 오징어입니다!!

 
대학교 4학년 2학기 어느 화창한 날

모 it회사에 면접을 보고난 후 조기취업이 될거라는
설레임을안고 랄라 하면서 전공수업을 들으러가서

교수님의 외계어 강의를 듣고있던 중
112라는 번호가 난데없이 내 휴대전화에 찍히면서
알람 및 시계로만 사용하던 내 핸드폰이
기다렸다는듯 요란하게 떨리는 것이었음.
 
3초간의 멍때림후
이게 무슨 해괴한 사태지 하고 어떻게할까 망설이던 난

 "교수님 112에서 전화가와서그런데 잠시 전화좀받고와도될까요" 라고 수업중에 생각없이 말을 내뱉고말았음..

당연히 강의실에있던 모든 학생들과 교수님이 날 쳐다보기 시작하면서  수근대기 시작했음.

'경찰서??방금 경찰서라고한거아니야?'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사기라도 친거아니야?'
'맨날 출석안하고 pc방으로출석하더니 사기쳤나보네' 등의 수군거림이 들려오는걸 듣고나서야
나의 멍청함을 깨닫고 후회했지만 이미 엎어진물...
당당하게 강의실문을 박차고 나가서 전화를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