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다가 잠깐 내려놓고 오유를 보고 있는데

어떤 초딩이 제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더군요.

게임하다가 내린거라서 뭐 구경했나보다 하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초딩도 자리 잡으러갔고요.

그런데 끝내고 나가는 중에 그 초딩이 열렬히 키보드를 두드리길래 슬쩍 봤더니

일베를 보고 있더군요 -_-;

요새 초중딩들 다 일베한다 말로는 들었지만 본적이 없었는데

직접보니 뒷통수를 해머로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어떻게 할지 고민고민하다가...

대놓고 써있진 않지만 그 피시방 사장님의 방침이 앲 출입금지라서...

일단 알바한테만 말해놓고 나와버렸네요.

직접 제지를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가 남들 다 보는 피시방 안에서

앲이라고 광고할수도 없는 노릇이고...여러모로 결단도 제대로 못내리고 용기도 부족했던것 같아요.

이런 심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