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한지 한참 됐는데 좀전에 페북 메시지로 얘기하는데 자기 특징이 뭔지 아냐길래 뭔데 이랬더니 뭐라뭐라 하다가 갑자기 그런 자기라도 괜찮으면 사귀자고 하네요.
근데 진짜 신기한 게 그 와중에 딴 여자애랑도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었어요. 걔가 기자하다가 이번에 새벽에 연구원으로 들어가려고 공부하고 있다길래 그런 얘기하고 있었는데 진짜 갑자기 너무 바빠서 자기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인가? 그런 거 걸려서 임신을 못하게 됐다는 얘기를 하네요.
토닥거리고 있는데.. 얘랑도 예전에 얘 남친이 있어서 안됐지만 둘이 주변에서 사귀냐고 할 정도로 막 썸 비슷하게 타고 그랬었는데, 얘도 갑자기 좀전에 사귈 생각있냐고 하는 거에요.. 대뜸..
아직 둘 다 답은 안 했는데 어떻게 하죠? 진짜 어쩔 줄을 몰라서 잠 깨자마자 와서 적네요. 와 진짜 이런 적은 처음이네요. 외롭기는 한가봐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