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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학생때문에 멘붕(텍스트스압)
게시물ID : menbung_19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꼬아빠
추천 : 12
조회수 : 1838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5/05/13 15:05:21
 
 
 
 
 
 
 
 
4.JPG
 
 
6층짜리 오래된 아파트중 5층에 사는 아재입니다.
 
모처럼 빨래를 하느라 세탁기가 윙!치킹킹 윙!치킹킹 돌아가는데
 
 
복도가 이상하게 시끄럽네요
나가보니 이제 중3이나 고1이나 될법한 학생들이(근데 니네 학교는 어쩌고 ... 오늘 평일아니니?)
담배를 피우고 있더군요
 
뭐 그나이때 호기심에 피워볼수도 있지만 제앞에서는 피면 안된다고 생각중인 한사람으로써
"공용복도에서 담배피면 안되요 너희 부모님이 너희들 담배피는거 아시니? 어서 담배꺼"
 
이렇게 계도를 하려 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네 아시는데요 (속닥속닥 뭐래 ㅋㅋ)"
 
더 있으면 사자후를 시전할것같아서 복도에서 담배를 피지 말라고 문을 닫았습니다
믹스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으니 띄리링링링 하며 세탁기가 "주인님 빨래끝" 이라길래
 
베란다에 속옷이며 양말이며 널고 있는데 비가 오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난 정말 운이없네..."하는데 빗방울이 굵어요.. 좀 많이
그래서 방충망을 열고 위를 보니.. 헐... 담배를 저렇게 피면서 침을 톽톽 아래로 뱉고 있더군요
 
아래는 주차장이고 사람의 통행이 잦은곳인데 말예요
너무 화가나 관리사무소로 뛰어가서 "저 5XX호 세대준데요 6XX호 세대주님 연락처좀 알려주세요"
라고 말하니 관리사무소에서 무슨일이시냐며 자초지정을 묻더라구요 그래서 다 설명하고 나니 "함부로 알려드릴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럼 내 연락처를 그분에게 알려달라고 하고 나서야
연락이 닿았습니다. 바로 오시겠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윗층 학생 부모님이 도착하셔서 사진들 보여주고 바로 세명 불러서 이야기하는데
한명은 짝다리에 한명은 베시시 웃고있고 한명은 귀찮다는 표정...
 
 
자꾸 이런일이 생기면 앞으로 이구역의 미친놈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며 협박아닌 반 협박을 하고나서(사실은 차분히 타이름 ㅠ)
집에서 오유를 보는데 윗집에서 우당탕탕과 " 아 고만때려↗" "나가라고!↗"등의 타악곡이 들려오네요.. 휴..
 
요즘 착한학생들이 많아서 학생들 보면 기특하고 예뻣는데 오늘 좀 멘붕이 왔네요..
 

출처 빨래널다가 멘붕온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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