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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12살 어린 후배놈이...(2)
게시물ID : menbung_19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늘의u머
추천 : 3/5
조회수 : 115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5/20 2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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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 썼던 사람인데요.. 오늘 대판 싸우고 왔습니다... 아주 가관이더라구요.. 그 "ㅅㅂ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이후로 어제도 한번
 
감정이 격해진일이 있었는데요. 그놈 작업이 끝나고 저한테 물건이 넘어오면 제가 받아서 후속작업 하는 식인데 똑같은 실수를 계속 하더라구요
 
볼트를 하나 안 조인다던지 케이블 체결을 안하고 넘긴다던지.. 실수가 계속 많아지니까 저도 짜증이 좀 나서 몇번을 말했는데도 계속 똑같은
 
실수 하잖아 좀 신경 써서 좀 해라 2주가 넘었는데 한결같으면 되겠냐 했더니
 
 
"아, 예압." ????
 
 
 
저 34살입니다 아웃소싱 직원은 22살이구요.. 무슨 미국 랩퍼 보는줄 알았어요........ 너 지금 혼나고 있는거 아니냐고 뭐하는거냐?
 
내가 편하냐? 너랑 나랑 띠동갑이다 니가 날 편하게 생각하는것 같은데 나도 한번 회사 선후배 관계 집어치우고 편하게 동네형처럼 X같이 
 
해줄까? 했더니 입 삐죽 나와서는 조용해지더군요... 어제부터 이걸로 서로 기분이 상해 있었는데 문제는 오늘 터졌습니다..
 
저희 회사가 5시 반까지 근무하고 퇴근시간 30분 전까지 청소를 합니다. 라인 안에 사람들이 전부 청소를 하는데 저마다 담당구역이 있거든요
 
근데 청소시간이 아직 15분이 남았는데 남들 다 청소하는 동안 자기 자리에 앉아서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자기 구역 끝났다고..
 
근데 사회라는게 그런게 있잖아요 자기구역 끝났어도 아직 청소하고 있는 남들 눈치가 보여 뭐 쓰레기가 없어도 더 쓰는척을 한다던가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던가.. 사회생활 혼자 하는것도 아니고..
 
근데 그냥 앉아서 게임을 하더군요... 남들 청소하는거 안보이는지.. 보다보다 안되겠어서 제가 가서 청소 안하냐고
 
했더니 "제 구역 다 끝났는데요?" 그러길래 나도 내 구역 끝났다. 난 바보라서 빗자루 들고 돌아다니고 다른 정직원들은
 
미쳤다고 걸레 들고 돌아다니겠냐 얼른 뭐라고 집어들고 청소 해라 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무슨 회사가 이렇게 비효율적이야 자기 구역 끝났으면 그냥 쉬면 되는거지 괜히 힘빼고 있어 형도 그냥 쉬세요. 뭘 바꿀
 
생각은 안하고..." 궁시렁 궁시렁.. 바꿀 생각은 안하고 눈치를 보고 따라가냐고 궁시렁.. 이때 목소리가 커서 주위 청소하던 아웃소싱
 
직원들도 쳐다보니까 갑자기 무슨 용기가 났는지 선동하는것 마냥 지금 다들 청소 끝났는데 청소시간이 안끝났고 다른 사람 청소 하니까
 
청소하는척 하는거 아니냐고 존나 비효율적이네... 그만하세요 궁시렁 궁시렁... 그러다가 과장님 보실까봐 전에 밖으로 끌고 나와서
 
협박조로 좀 얘기했습니다. 저도 성질이 있는지라... 내가 정직원이고 우리 라인 사람은 내가 관리한다 너도 내가 관리하는 사람이니까
 
내 명령 들어라 꼽으면 나가던가 정 맘에 안들면 니가 말했던 것 처럼 니말에 동의 하는 사람들 있을거 아니냐 뜻맞는 사람 모아서 끌고 사직서
 
쓰고 나가면 될거 아니냐 그게 싫으면 회장한테 가서 따져라 조용히 티안나게 회사 다니던가 조용히 티안나게 나가라 그랬더니 한참 말도
 
안하고 있다가 죄송합니다 하길래 먼저 퇴근하라고 보내버렸습니다. 후............
 
차라리 그냥 무단결근해서 안나와버렸으면 좋겠네요 내일 또 얼굴 볼 생각 하면 속에서 열불이 올라옵니다 뭔 별 또라이 같은 놈이
 
제 팀으로 왔는지... 또라이 질량 보존 법칙이 아랫사람한테도 적용될 수 있다는거 첨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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