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차가 끊겨서 하는 수없이 찜질방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혼자 있다가 2시 넘어서 거기 사는 친구가 와줬어요.
같이 여성전용수면실에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누가와서 눕더라구요
저는 아침일찍 가야되서 설잠자고 있던터라 자리도 많은데 왜 굳이 옆에 눕지..생각 하고 뭔가 수상해서 핸드폰을 집었습니다.(핸드폰 훔쳐가는줄알고)
근데 언뜻 보니깐 남자분이더라구요..;; 그거 보고선 잠도 못들고 있었는데 자꾸 자는척 하면서 제 쪽으로 오려고 그러는겁니다;
계속 살이 닿고.. 너무 불쾌하고 그래서 일어나서 여기 남자 들어오시면 안된다고 뭐라 하려다가..
그냥 친구 깨우고 나갈려고 친구를 깨워서 옆에 남자있다고 말해주니깐 완전 깜짝놀라더라구요
같이 나갈려고 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들어와서 저한테 저남자가 성추행한거 아니냐고 그러고 그남자를 계속 깨우는데 미친 계속 자는척하드라구요
(창문이 있어서 밖에서 보이거든요..)
그래서 관리인 불러와서 나가라고 하는데도 끝까지 자는척하더라구요;;
결국 관리인이 끌고 가고..ㅡㅡ;; 신고할거냐고 그러는데 뭐.. 딱히 성추행은 안당해서 그냥 안한다고 했는데
그때 세상모르고 잤으면 완전 큰일날뻔 ㅠㅠ
여자분들 찜질방에서 정말 조심하세요 ㅠㅠ 제가 이런일 당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