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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생각난 고등학교시절 왕따..
게시물ID : menbung_20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꽃초월중년
추천 : 1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14 16:29:44
음.. 왕따생각이 나서 맨붕게에 올려봅미다
 
뭐 중딩시절 황비홍에 너무 빠져서 중국으로 조기유학을갔습니다
 
1년간 어학 연수를받고 바로 중국내 유명대학 부설고등학교에 입학을했죠.
 
반내에 한 녀석이 있었는데.. 몇일 지켜본바 학우들 아무도 그녀석에게 말도 안걸고 눈도 안보고..
 
흔히 말하는 왕따였습니다.
 
근데 정작 본인은 신경안쓰는 그런느낌? 니들이 왕따해도 난 상관없다~ 식..
 
그 왕따라는게 딱 위에 있는 전부입니다.
 
그냥 무관심...
 
 
삥을뜯지도않고 쌈잘하는놈이 폭력을 휘두른다든지 하는것도없고..그냥 무관심..
 
심지어는 선생님도 무관심..
 
성적은 중간정도...
 
그냥 없는 사람취급이더군요.
 
반내에 유일한 유학생이라 나름 반 학우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던 제가 말을걸어도 단답형 대답만하고 신경끄는게
 
왠지 겁나 시크해보이기도했던놈입니다.
 
 
나중에 속사정이야기를들어보니..
 
고등학교전 .. 부설중학교에서 왕따로 나름 유명했던녀석이라고합니다.
 
지금형태의 무관심이 아니라 완전한 일진들의 빵셔틀 및 폭력에 당하던..
 
그랬던 녀석이 지금의 무관심 왕따로 된이유가..
 
 
매일 맞기만하고 늘 멍을 달고다니던녀석이..하루 크게 사고를친게..
 
일진들이 옥상으로 대리고 올라갔답니다. 돈을주기로했는데 안가지고왔다는 이유로..
 
그와중에 끌려올라가며 주위 학우들이나 심지어는 가는길에 마주친 선생에게 sos신호를 줬지만 무시..
 
왜냐면 일진녀석중한명이 학교 재단 간부의 아들인가 손자인가했다고하더라고요..
 
끌려올라가서 어느날처럼 맞던녀석이 갑자기 맞다가 옥상 난간으로 도망가더니
 
자기를 패던놈들에게
 
"나 여기서 뛰어내릴거다. 뒤처리 알아서들 해봐라 병신들아. 내가 살아도 문제일거고 죽어도문제일거다"
 
 
그리고 뛰었습니다.
 
 
5층높이여서 운이좋게 죽지는않고 뼈부러지고 뭐..그정도상태였는데..
 
문제는 끌려가던서 맞던걸 전교생이 다 아는상태였다는거..
 
그리고 정신차인그녀석이 모든상황을 선생들 그리고 당시 나름 유명재단 학교에서 일어난 투신사건이라
취재나온 지방신문 기자에게까지 다 말해버려서 일이 커졌죠..
 
빵빵한집안아이들도 다니던학교라 학부모회에서 들고일어났습니다.
 
그런녀석들있는 학교에 우리아이 못보낸다고요. 학교 이미지망가진거 회복시키라고.. 이런 이미지줄라고 우리아이 이학교보낸거아니라고..
장래에 영향도 생긴다고..
 
재단 간부 손자인지 아들인지 조카인지..다필요없고
 
그 가해자녀석들 전부 퇴학처리됬다더군요 -_-;;
 
그 이후로 아무도 안건든답니다.
 
대신 무관심..
 
선생들도 뭐 본인들이 잘못해놓고 이녀석이 일을 크게만들어서 징계먹었네 식의 쓰래기같은마인드..
 
듣고나니..
 
 
뭔가 대단한녀석같기도하고..
 
 
 
근데 이거 마무리 어케하죠?;;
 
;;;
 
 
암튼 저런녀석도 있었다고~ 합니다 -_-;;; 이리하면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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