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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들 추태... (혈압주의)
게시물ID : menbung_20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추후추훗!
추천 : 11
조회수 : 1460회
댓글수 : 113개
등록시간 : 2015/06/16 05:08:47
외국에서 근무중인 여징어 입니다. 

오늘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일본인 동료랑 저녁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후추상, 혹시 한국어로 다리다리조가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보길래,

"다리다리조? 그거 일본어 같은데?" 라고 했더니 일본어는 아니라면서, 

궁금해서 자기가 구글에 찾아 봤는데 무슨 말인지 나타나질 않는다고 갸우뚱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걸 어디서 들었냐고 물어 보니까, 

자기가 사는 동네 근처에 여행 온 것 같은 대학생 정도 되는 젊은 한국인 남자 세 명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아 유 코리안?" 이라고 물어보길래,

"노, 암 재패니즈" 라고 했더니 "그럼 다리다리조가 뭔지 알아?" 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엄청 음흉하게 셋이 낄낄대며 웃었다고 하길래, 대체 뭘까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머리에 스쳐 지나가는게

"딸X이 쳐"

설마 해서 혹시 이렇게 들렸어? 하고 물어보니까 "응! 그거! 그거!" 라고 하네요.

밥 먹다가 너무 어이가 없고 화도 나고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해외 여행 나온 사람들이 그딴 짓이나 하고 다니나 싶기도 하고

근데 어디 하소연 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 쓰네요.

해외여행 나오는 한국분들 제발 이런 추태좀 부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지난번에는 같이 일하는 러시아 아가씨한테 한국인 관광객이 자기 호텔로 가서 ㅆㅆ를 하자고 대놓고 따라다니지를 않나,

그 친구가 금발인데 혹시 거기 헤어쨔응도 금발이냐면서 대낮에 대로에서 되지도 않는 영어로 물어보지를 않나... 

해외 나와서 살아 보면 한국에 와서 진상부리는 다른나라 사람들 욕 할 게 못되네요.. 한국 사람들이 제일 심함..

부끄럽고 한편으로는 속도 상하고 근데 어떻게 끝맺음을 해야 할지 모르니 저라도 그렇게 살지 말자고 다짐해 봅니다. 
출처 직장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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