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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진상썰이 유행인가요? 나도 몇개 풀어봄!!
게시물ID : menbung_20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두먹어라
추천 : 11
조회수 : 939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5/07/06 18: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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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알바는 아니고
편의점 운영을 2년했었어요.
편하게 음씀체 쓸께요.
 
저는 야간에 물건이 오기떄문에
직접 밤10시~아침9시까지 했었음.
편의점 진상 진짜 많음
생각 나는거 몇개만 써봄.
 
이건 어디나 있는데
편의점와서 꼭 비싸다고함.
그것도 새벽에 와서ㅋ
그래서 난 꼭 손님이 이시간에 와서
살 수 있게 문열고 있어서
마트보다 비싼거라고.
그럼 꿀먹은 벙어리 잼.
 
저희매장은 또 편의점택배가 유난히 많은 편이었는데
하루에 꾸준히 20건정도는 있던거로 기억함.
근데 진짜 설명이 너무너무 자세하게 나옴.
혼자서 무조건 할 수 있음.
손님없을때는 모른다고하면 해주는데
막 진짜 편의점은 손님이 썰물처럼 들어올때가  있음.
그럴땐 설명 나오니까 그거대로 하시면 돼요. 하는데
난 못해 해줘 뺴애애애액!!!!
그럼 그냥 가세요함. 우체국 가서 붙이라고.
그럼 불친절하니 어쩌니 하면서 자기가 급하니까
결국 하고감ㅋ
 
그리고 우리가게 앞에는 테이블이 3개있었음.
거기서 많은 청춘남녀들이 술판을 벌이곤 함.
난 계산하고 테이블에 앉으면
손님 드신거는 가게 안쪽 쓰레기통에 꼭 버리고 가라고
부탁드린다고 얘기함.
근데 어떤 남녀가 와서 라면처먹더니
내 눈치 슬쩍 보다니 마구 뛰어서 도망감ㅋㅋㅋㅋ
그거 치우는거야 어렵지 않은데
그 뛸만한 체력으로 안에 버리고 가는게 그렇게 어려움?ㅋㅋ
그리고 다른데서 사온 치킨뼈 버리고 가는 사람들
엄청 많음.ㅋ 아오 빡쳐.
 
그리고 우리 가게 앞에 꽤 유명한 재수학원이있었음.
그 아이들이 아침에 엄청 오고는 했는데
그중 한 애가 꼭 아이폰끼고
돈을 던짐. 1+1사고 한개만 가져옴.
이어폰껴서 뭐라해도 씝음.
그래서 내가 몇번 뛰어서 갖다 주곤했으나
행사쇼카드가 앞에 꼽혀있음에도 불구
하도 안가져오길래 나중엔 걍 안줌(죄송...)
근데 나쁜마음이지만
약간 고소했던게 그 학생 수능보고 그 이후에 또옴ㅋ
삼수...ㅋ
 
그리고 우리는 화장실이 건물에 있었는데
편의점만 24시간이기떄문에 건물 문 잠그고
난 화장실쓸려면 편의점 문을 잠그고 가야됌.
그래서 손님오면 그냥 화장실 없고
우리 반대편 50m후쯤 큰건물에 화장실 있다고
거기 가라고 했었음.
근데 진짜 똥을 지금이라고 쌀것처럼 와서
한번만 쓰게 해달라고해서 쓰게 해줬는데
휴지없대서 나 쓰는 휴지도 쥐어줌.
제발 깨끗이 쓰시고 불끄고 나와달라고.
부탁하고 나는 장사해야되니까 나옴.
여유로워지고 나도 화장실 쓸려고 갔더니
바닥에 휴지가 널려져있고 불은 안끄고
똥은 물도 안내리고 진짜 다신 못쓰게 해야되겠다고
생각함.ㅋㅋㅋ
 
아 그리고 미성년자가 담배사러 왔는데
형 신분증을 가져왔었음.
첨엔 얼굴이 거의 똑같아서 한 두번 팔았는데
교복입고 온 아이들이랑 친구인걸 확인.(대충격)
근데 며칠 후 그 신분증갖고 형이 옴.
님 동생있지 않음??
ㅇㅋ 님 동생이 너 신분증으로 자꾸 담배사러 옴.
안팔긴 햇는데 단속좀ㅋ
이런 개xx가 이러면서 담배사감.
좀 쳐맞았겠짘?
 
이정돈데 저야 알바가 아니고 주인이니까
거침없이했어요. 친절하게 하면서도 나를 사람같지 않게 대하는 사람한테는
나도 비슷하게는 했던거 같아요.
알바들한테도 진상떨면 안파니까 그냥 가라고하고
거기서 진상 더 떨면 걍 경찰부르라고 교육하긴 햇는데
알바들이라서 그 정도는 못하고 걍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짠했어요.
모든 알바들 화이팅하시고
알바도 다들 누군가의 사랑하는 자식이고 사람이니까
진상좀 적당히 떱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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